[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라오스에 야구를 전파하고 있는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내년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한국과 라오스의 친선 야구 대회 개최를 알렸다.

이 전 감독은 "두 번째를 맞는 한국과 라오스 친선 야구 대회가 내년 1월 29일 라오스 비엔티엔 파우이누봉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2012~2014년 시즌 SK 감독으로 재직했던 이 전 감독은 용퇴 후 야구 불모지 라오스 청년들에게 야구를 지도하고 있다.

"야구라는 스포츠를 처음 보고 만난 라오스 땅에 이러한 대회가 열리는 것에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밝힌 이 전 감독은 "이 대회는 라오스 최초의 야구단인 라오 J 브라더스와 친선경기는 물론 라오스의 야구 보급과 지원을 목적으로 진행한다. 야구를 사랑하는 6인 이상의 한국팀은 누구든지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전 감독은 "지난 1년 간 야구의 불모지인 라오스에 상상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처음 보는 야구를 해 보겠다고 찾아오는 라오스 청년들과 그들을 돕기 위해 한국에서 많은 장비와 도움이 온 덕분에 라오스에 야구 붐이 일기 시작했다"며 뿌듯해 했다.

[사진] 이만수 감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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