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 출처ㅣ유진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그룹 S.E.S 출신 배우 유진이 정인이 사건에 마음 아파했다.

유진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안해 정인아. 얼마나 아팠을까"라고 남기며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했다.

"가슴이 찢어진다"는 유진은 "너무 마음 아플 것 같아 계속 피하다가 동참해야 할 것 같아서"라며 "용기내어 처음으로 정인이의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유진은 "천사처럼 웃고 있는 아이"라며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를 어떻게"라고 적었다. 이어 "이건 살인이다. 제대로 처벌해달라. 제발"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SBS '그것을 알고 싶다'에서 정인이 사건을 다루면서, 정인이를 기리고 아동학대 문제가 재조명됐다. 정인이 사건은 16개월 입양아 정인이가 지난해 10월 양부모의 잔인한 학대 끝에 췌장이 절단되는 등 결국 심정지로 사망한 사건이다. 여러 차례 아동학대 혐의가 포착됐음에도 비극을 막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에 아동학대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물론, 스타들도 정인이를 추모하며 아동학대 근절을 촉구하는 '정인아 미안해' 해시태그 챌린지가 이어지는가 하면, 동학대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양부모의 엄벌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고 있다.

유진은 SBS 인기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오윤희 역할로 열연했다. 최근 시즌 1이 종영되고, 시즌 2 방송을 앞두고 있다.

다음은 유진이 올린 글 전문이다.

미안해 정인아. 미안해. 얼마나 아팠을까. 가슴이 찢어진다.

너무 마음 아플 것 같아 계속 피하다가 동참해야 할 것 같아서 용기내어 처음으로 정인이의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들었어요. 천사처럼 웃고 있는 아이.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를 어떻게...이건 살인입니다.

제대로 처벌해주세요. 제발.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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