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동생이 수진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자)아이들 수진 학폭 드디어 터트릴 때다. 온 세상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A씨는 "저도 가해자 한 명 빼고 다른 멤버들에겐 죄송할 따름이지만 제 동생이 받았던 시간을 더이상 모른 척 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수진의 학교폭력 가해는)오해도 아니고, 제가 목격자이고 증인이다. 수진이 무슨 짓을 하고 다녔는지 모르는 분들 때문에 분노가 가시질 않는다"고 했다.

A씨는 수진이 자신의 동생과 친구들을 불러 서로 뺨을 때리게 하고 자신의 동생이 왕따라는 단체 문자를 보냈다고 했다. 그는 "현재 방송에서 이미지가 너무 역겹다. 동생은 어디서 (수진의) 노래만 나와도 힘들어 한다. 허위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고소해도 상관 없다"고도 주장했다. 

또 A씨는 동생, 수진의 학교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또 다른 피해자로 보이는 인물에게 받은 메시지도 공개했다. 두 사람의 주장에 따르면 수진은 평소 남의 교복을 빼앗아 입거나 돈을 갈취했고, 가만히 있는 친구들의 물건을 빼앗았다고 해 진위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수진이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 누리꾼은 수진의 중학교 졸업 앨범 사진을 공개하면서 수진이 친구들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물건을 빌려간 뒤 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글이 삭제되면서 수진과 관련된 의혹도 자연스럽게 수그러든 바 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논란을 접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