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펜트하우스'의 주역 김소연, 유진, 이지아가 ‘집사부일체’에서 '펜트하우스'의 후일담을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배우 김소연, 유진, 이지아가 출연해 단합대회에 참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소연은 화제를 모았던 ‘펜트하우스’ 천서진의 피아노 신 비하인드를 밝혔다. 대역 없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했다는 김소연은 “원래 피아노를 못 친다. 젓가락 행진곡 초반 정도 쳤다”며 “큰 언니에게 영상 통화로 배웠다. 부끄럽게도 악보를 못 본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악보를 통으로 외웠다는 김소연은 당시의 피아노 연주를 재연해보기도 했다. 반 년 만에 피아노를 치게 된 김소연은 “손이 떨린다”라고 하면서도 명연주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승기는 뇌리에 깊게 박힌 장면으로 심수련 역의 이지아가 딸을 죽인 범인을 밝히는 순간을 떠올렸다. 이지아는 “진짜 그 감정을 많이 고민했는데 담담하게 표현하는 게 임팩트 있을 거 같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지아는 유진이 연기한 오윤희 역에 대해 “(악역인지) 저도 몰랐다. 충격이었다. 단태랑 바람 필 때도 내가 제일 놀랐다”라면서 “대본 보고 막 배신감이 들더라”라며 아직도 울컥한 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지아는 “배우들이 모이면 작품 추리를 하는데 거의 틀린다”라고 전했다. 이에 유진은 “다들 추측을 하지만 틀린다. 예상 밖이다”라고 맞장구쳤다. 이에 양세형은 “그럼 시즌2도 대본 보면서 깜짝 놀랐냐”라고 물었다. 이지아는 순간 “그럼요”라고 대답한 후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이지아에게 “시즌2에 심수련 나오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그런 게 아니다”라고 해명하던 이지아는 “시원하게 스포해드려요?”라며 화끈한 매력을 드러냈다.

커피차를 건 단합대회가 시작됐다. 몸풀기 게임에 이어 인물 퀴즈가 펼쳐졌고, 이승기의 신인 시절 무대부터 유진의 S.E.S 시절 영상, 김소연이 악역으로 연기했던 시절의 영상 등 흑역사가 대방출됐다.

문제를 들은 이승기는 “소름 돋는다. 정답 나올 때 잠깐 나가 있어도 되냐”라며 얼굴을 가리는가 하면 “제 모든 것들을 사랑하지만 저희 가족도 보기 힘들어하는 영상이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에서 악역 연기를 펼친 김소연의 영상도 공개됐다. 김소연은 당시 정확한 발음을 위해 아나운서와 함께 연습을 했었다고 밝혔다. 김소연은 ‘가장 기억에 남는 연기 연습’을 묻는 질문에는 액션을 꼽았다. 드라마 ‘아이리스’에 캐스팅됐을 때는 액션 훈련은 물론 헬스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그는 격투신 촬영 도중 부상을 입었음에도 운동을 쉬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소연은 “촬영을 남겨두고 12바늘을 꿰맸다. 그래도 헬스장에 갔다”라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스스로 채찍질하는 한 줄’에 대한 질문이 주어졌다. 이지아는 ‘심수련에 이지아 말고는 다른 배우는 생각할 수 없다’는 댓글을 꼽으며 “배우로서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찬사였다. 앞으로도 대체불가능한 배우가 되고싶다는 의미다. 그만큼의 무게도 느껴졌다”고 했다.

김소연은 “이 신은 돌아오지 않아. 연습만이 살 길이다”라면서 “스스로에게 자극이 되고자 늘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 했다. 유진은 “어제보다 오늘 더 성실한 오윤희가 되자”라면서 “’성실’이란 정성이 들어가고 진실이 들어가는 것. 내가 가고자 하는 길과 닮은 것 같다. 앞으로 더 성실한 사람이 되겠다”고 전했다.

김소연, 유진, 이지아가 출연한 '집사부일체'는 2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가구 시청률 6.9%(이하 수도권 2부 기준), 2049 타깃 시청률 3.3%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8.3%까지 치솟았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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