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인창(왼쪽) 후니훈. 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빅뱅 지드래곤의 예명을 지은 사람은 누구?

지드래곤의 활동명을 본인이 지었다는 래퍼 겸 화가 후니훈의 언급 이후 가수 허인창이 반발하며 SNS 설전이 오갔다.

앞서 후니훈은 17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어린시절 지드래곤을 만나 예명을 지어줬다고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과거 2PM이 데뷔하기 전 박재범을 비롯해 택연, 닉쿤 등 멤버들에게 랩을 가르친 선생님이었다고 밝힌 후니훈은 지드래곤의 예명을 사진이 지어줬다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 다니던 지용이가 녹음실에 있었다"며 "이름이 지용이라고 하기에 G, 드래곤, 지드래곤 해, 그런 식으로 같이 그 자리에서 만들어줬다. 그래서 '내 나이 열셋'이라는 노래도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지드래곤이란 이름으로 활동한 '내 나이 열셋' 뮤직비디오와 함께 출연한 후니훈의 모습도 자료로 공개됐다.

이에 힙합가수 허인창이 발끈했다. 그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후니훈의 모습을 캡처해 게재하고 "어이가 없네 ㅎㅎ후니야 제발 뻔뻔하게 거짓말좀 하지마"라며 "니가 무슨 지드래곤 이름을 지어줬니.. 너는 내가 처음 지용이 만나서 이름 지어준날 같이 있지도 않았어"라고 썼다. 허인창은 이어 "내가 지용이 처음본날 같이 한곡하기로 마음먹고 그날 가이드 녹음하면서 이름지어주고 집에가서 지드래곤(내나이열셋) 가사 완성후 다음다음날 녹음할때 내딴에 너 챙겨준다고 불러서 내파트중에 8마디 너하라고 끼워준거잖나 후니야"라고 덧붙였다.

허인창은 2001년 당시 13살이던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G-Dragon)을 발굴해 최연소 래퍼로 데뷔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니훈 역시 댓글을 달았다. 그는 "인창아? 너얘기 몇번했어 정말 그리고 기억은 추억을 뜻하는거잖니? 우리가 함께한? 나쁜의도로 얘기한게 아니잖니 기억이 그렇게 남았고 그랬던건데! 너무 화내지마"라고 밝혔다.

▲ 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