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 1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제공ㅣTV조선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6월 첫 방송 예정인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 2(극본 피비 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하 '결사곡')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40초 분량의 1차 티저 영상은 피비 임성한표 '매운맛'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즌1에서 보여준 30대, 40대, 50대 남편의 선 넘은 행동들이 시즌2에서 어떻게 전개될지를 암시하고 있다. 

30대 남편 판사현(성훈)은 비밀로 들고 있던 두 번째 휴대전화를 들켜 “만나기만 했어? 진도 나갔어? 다?”라는 아내 부혜령(이가령)의 포효에 맞춰 불륜녀 송원(이민영)과 야릇한 하룻밤을 보냈다. 불륜녀 남가빈(임혜영)에게 설렜던 50대 남편 박해륜(전노민)은 “나도 사람이고 남잔데 뭔 그렇게 큰 죄를 지었다고”라며 울컥했고, 아내 이시은(전수경)에게 “애들 상처 안기면 어떤 짓도 나 할 거야”라는 묵직한 경고를 들었다. 또한 “옆자리 누구 앉았어?”라는 40대 아내 사피영(박주미)의 말에 답이라도 하듯 남편 신유신(이태곤)은 불륜녀 아미(송지인)와 즐겁게 승마를 즐겼다. 더불어 “지아 아빠 챙겨주고 싶어서 원장님이랑 결혼했어”라며 사피영의 심기를 건드렸던 김동미(김보연)가 새 아들인 신유신의 볼에 뽀뽀하는 위험한 상상이 이어졌다.

‘불협화음의 서곡은 끝났다’라는 자막과 함께 부혜령에게 “팬입니다”라며 명함을 건네는 동마(부배)와 “나 오늘 음악방송 나가요”라며 이시은이 작가로 있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남가빈, 신유신의 점퍼를 입고 있는 아미에게 “이 패딩 남자 거 아니에요?”라며 의심스럽게 쳐다보는 사피영의 투샷이 담겼다. 그 후 “애를 가졌어요. 어머님, 아버님이 나서주세요”라는 부혜령의 부탁에 판사현의 부모님이 송원을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제 그들만의 광시곡이 시작된다’라는 문구에 맞춰 눈물범벅된 박향기(전혜원)는“욕도 아까워”라며 쏘아붙이고, 목 보호대를 한 이시은은 박해륜에게 분노의 싸대기를 날리며 “영원히, 끝”이라고 악을 쓰며 오열했다. 이어 신유신과 행복하던 아미는 마시던 와인병을 던져버렸고, “나 어떻게 해요?”라며 애절하게 울먹이는 판사현과 이를 보며 눈물을 보이는 송원의 모습이 의문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승마장에서 자기 신랑 봤다구. 어떤 아가씨랑 같이 타더래”라는 이시은의 음성에 따라 승마장으로 들어서는 사피영과 결연한 김동미의 “실컷 웃어둬”라는 서늘한 독백이 드러나 두 사람의 진화한 흑화를 볼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진은 “‘결사곡’ 시즌2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그렇게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는 동화 같은 부부생활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와장창 깨는 초현실적 부부 이야기와 그 속에 숨은 다양한 인간 심리를 세밀하게 표현한다. 시즌2에서는 시즌1에서 꼬여있던 매듭들이 하나씩 풀어지며 색다른 재미와 카타르시스를 안길 예정이다. 6월 방송될 ‘결사곡’ 시즌2를 기다려달라”고 전했다.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는 오는 6월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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