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좌완투수 박재민이 1일 사직 한화전을 앞두고 1군으로 콜업됐다.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군에서 활약 중인 좌완투수를 보강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우완투수 박진형과 외야수 강로한을 2군으로 내리고, 좌완투수 박재민과 외야수 장두성을 콜업했다”고 밝혔다.

이날 엔트리 변경에선 역시 박재민에게 방점이 찍힌다. 전주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롯데로 입단한 박재민은 아직 1군 기록이 없다. 그러나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제로(9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관심을 모았다. 안타를 3개 내주는 동안 삼진도 7개 잡아냈다.

올 시즌 좌완 불펜 없이 페넌트레이스를 치르고 있는 롯데는 마운드 보강을 위해 이날 박재민을 1군으로 불러들이기로 했다.

허 감독은 “박진형은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다. 반대로 박재민은 2군에서 성적이 좋았다. 또, 좌완이라는 점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함께 올라온 장두성은 이날 정식선수로 전환돼 9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한다. 동산고를 나와 2018년 입단한 장두성은 이날이 첫 1군 출전이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16경기 타율 0.226(31타수 7안타)다.

한편 전날 한화전에서 왼쪽 무릎 통증을 느껴 교체된 한동희는 당분간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한동희는 3회 2루수 땅볼을 때려내고 1루로 달리는 과정에서 통증을 느꼈다. 이어 4회 수비를 나서기는 했지만, 불편함이 계속돼 스스로 교체를 택했다. 허 감독은 “며칠간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병원에선 큰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아직 본인은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2연패로 빠진 롯데는 이날 우완투수 이승헌을 선발로 내세운다. 타선은 안치홍(2루수)~손아섭(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이대호(1루수)~정훈(중견수)~김준태(포수)~딕슨 마차도(유격수)~김민수(3루수)~장두성(우익수)으로 꾸렸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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