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파엘 바란(왼쪽)과 세르히오 라모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현재 레알 마드리드 소속 수비수는 총 11명이다.

세르히오 라모스와 라파엘 바란, 나초 페르난데스, 다니엘 카르바할, 마르셀루,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페를랑 멘디, 루카스 바스케스, 에데르 밀리탕, 헤수스 바예호에 지난달 30일(이하 한국 시간) 합류한 다비드 알라바까지 열명이 넘는다.

스페인 최대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3일 "이들 가운데 최대 5명이 팀을 떠날 수 있다"며 대대적인 수비진 개편을 내다봤다.

"라모스와 바란, 마르셀루, 오드리오솔라와 바예호가 유력한 이적 후보"라면서 "얼핏 완전해 보이는 이 로스터가 (올여름을 거친 뒤) 카를로 안첼로티(61) 신임 감독에겐 악몽처럼 느껴질 수 있다(it could turn into a nightmare for new boss)"고 덧붙였다. 복귀 첫해부터 새 판 짜기 수준으로 이적시장에 뛰어들어야 함을 지적한 것이다.

마르카는 이달 계약이 만료되는 라모스는 물론 계약 기간이 남은 바란 역시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2015년부터 무려 네 팀이나 임대 둥지를 튼 바예호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셋 모두 센터백 요원인데 매체는 "차기 시즌 레알 중앙 수비진엔 알라바와 밀리탕, 페르난데스만 남을 확률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짚었다.

아울러 안첼로티 감독이 알라바를 미드필더로 쓸지, 풀백이나 센터백으로 기용할지 여부도 주요 변수라고 설명했다. 안첼로티 전술에 따라 레알 수비진 개편 방향이 정해질 거란 말씨였다.

알라바는 바이에른 뮌헨 시절 레프트백과 센터백, 중앙 미드필더를 두루 소화했다. 하지만 2019-20시즌부턴 붙박이 센터백으로 맹활약했다. 스스로도 체력 부담이 심한 풀백보다 중앙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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