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나용균 영상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이 명예회복을 위해 나선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직전 등판이었던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시즌 첫 만루홈런을 맞고 5⅔이닝 6자책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3번째 만루포 허용.

이날 류현진은 구속도 나오지 않았을 뿐 아니라 구위가 밋밋했다. 주무기인 체인지업 2개가 가운데로 몰리며 홈런으로 연결됐다. 스스로도 "제구에서 실수가 많았다. 빠른 카운트에 승부를 했는데 안타도 많이 나오면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화이트삭스와 경기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 화이트삭스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상대 선발은 메이저리그 94승 투수 댈러스 카이클이 나선다.

화이트삭스는 오늘까지 좌완 상대 팀타율 2할7푼6리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전체 3위에 올라 있다. 강한 우타 라인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류현진 특유의 코너워크 제구력이 다시 살아나야 한다.

류현진은 지난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피칭을 영상으로 분석해 부진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류현진이 그 약속을 지키며 6월 첫 승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토론토와 화이트삭스의 경기는 내일 오전 9시 10분부터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나용균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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