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모교'의 김현주. 제공|씨네2000 kth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여고괴담6'의 배우 김현수가 새로운 독립된 영화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모교'(감독 이미영, 제작 씨네2000) 개봉을 앞둔 11일 오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는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모교의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가 학교 내 문제아 ‘하영(김현수)’을 만나 오랜 시간 비밀처럼 감춰진 장소를 발견하게 되고 잃어버렸던 충격적인 기억의 실체를 마주하는 이야기. 최강희 김규리 공효진 송지효 박한별 등 여러 스타들을 배출한 한국 대표 공포시리즈 '여고괴담'의 6편이다.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배로나 역을 맡아 사랑받고 있는 김현수는 끔찍한 공포의 존재와 마주하는 하영 역을 맡았다. 우연히 폐쇄된 장소에서 귀신의 존재를 느끼고, 그것이 교감 은희와도 관련돼 있다는 것을 깨닫고 공포의 실체에 밀접하게 다가가는 인물이다.

"오디션을 보고 합류했다"는 김현수는 "회사로 '여고괴담' 오디션 제안이 왔다. 현장에서는 하영 연기만 하고 보여드리고 집에 왔다. 나중에 감독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카메라 감독님께서 '하영 역으로 김현수를 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이야기해주시더라"라고 오디션 뒷이야기를 귀띔했다.

김현수는 "'여고괴담'이 우선 역사가 깊고 팬덤이 많은 작품이었다. 이런 작품에 제가 해를 기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면서 "부담감을 가지기보다는, 김서형 선배님과 연기하는 것도 감사한 일이라 즐겁게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12년 만에 나온 '여고괴담'의 새 시리즈라 이전에 '여고괴담'을 본 적은 없었다고. 김현수는 "전작이 초등학생 때라, 시리즈를 보지는 못했다"며 "'여고괴담' 시리즈이기는 하지만 저는 하나의 독립된 영화라고 생각했다. 그런지 현장에서 시나리오와 감독님의 디렉팅을 믿고서 연기를 했다"고 강조했다.

김현수는 "실제로 겁이 많은 편이다. 공포영화는 종종 보지만 거의 눈 뜨고 보지 않는다"면서 "하영이는 귀신을 보고 싶어하지만 못 보는 캐릭터라서 새로웠다. 과거에 받았던 상처 때문에 어른들에게 반항적인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더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는 오는 6월 17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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