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란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라파엘 바란(28)이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해 잉글랜드 대형 에이전시와 계약이 프리미어리그 진출 밑그림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바란이 CAA 스포츠와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 CAA 스포츠는 2019년 BSA(Base Soccer Agency)를 인수했다. 델레 알리,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등을 포함해 300명 이상 축구계 인물을 관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3일(한국시간) 일각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이유였다. "바란이 잉글랜드 대형 에이전시 중 하나인 BSA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굵직한 팀들이 바란에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 프랑스 '르10스포르트' 알렉시스 베르나르드 기자가 "(관련설이) 정확하다"고 확인했다.

실제 바란은 프리미어리그 팀과 연결됐다. 그 중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진하다. 최근에 스페인 '아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는 이적료를 맞춰주기는 어렵다. 하지만 폴 포그바를 포함한 스왑딜로 바란을 데려오려고 한다"고 알렸다.

바란은 2011년 지네딘 지단 감독 부름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10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면서 숱한 우승컵을 들었다. 유럽 제패에 이어 프랑스 대표팀에서 월드컵까지 품에 안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다. 2년 연장 협상설이 있지만, 긍정적인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다. 올해 여름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겨울에 헐값으로 보내야 한다. 바란은 1월부터 보스만 룰에 의거 타 팀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다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제이든 산초에 '올인'을 하고 있어, 바란에게 큰 이적료를 쓸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가 주저하는 동안 첼시가 낚아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첼시는 지난 시즌에 유럽 제패를 도약 삼아 천문학적인 자본을 풀 생각이다.

바란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면, 중앙 수비 뎁스가 얇아진다. 세르히오 라모스까지 떠난 상황에 에데르 밀리탕과 곧 합류한 다비드 알라바, 나초 페르난데스로 조합을 꾸려야 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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