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당 아자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에당 아자르(30)가 또 다쳤다.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기자회견을 가졌다. 20일 열릴 발렌시아와 스페인 라리가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이었다.

여기서 아자르 몸 상태 관련 질문이 나왔다. 아자르는 지난 16일 있었던 인터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출전하지 않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아자르가 팀 훈련에서 무릎을 다쳤다. 크지 않고 경미한 부상이다"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들은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아자르는 계속해서 부상 문제를 겪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 온 후 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아자르가 돌아오더라도 당분간 출전시간을 관리해줘야 한다. 안첼로티 감독은 "아자르의 몸 상태는 전반적으로 많이 올라왔다. 하지만 과거 부상 이력 때문에 여전히 조심히 써야한다. 당분간은 두 경기 연속 아자르를 출전시키기 어려울 것"이라며 "아자르는 우리 모두가 원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난 아자르가 다시 반등할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선수 커리어가 단단히 꼬였다. 아자르는 2012년부터 7년 동안 첼시에서 뛰며 세계 최고 윙어로 거듭났다. 첼시 소속으로 352경기 110골 92도움으로 확고부동한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9년 계약 종료까지 1년 남은 아자르를 레알 마드리드는 무려 1억 1,500만 유로(약 1,600억 원)의 이적료를 주고 데려왔다. 아자르에게 안겨준 주급은 40만 파운드(약 6억 원)가 넘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입단 첫 시즌 만에 '먹튀'로 전락했다. 아자르는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지금까지 47경기 출전에 그쳤다. 기록도 5골 9도움이 전부다.

레알 마드리드는 머리가 아프다. 아자르 외에도 가레스 베일(32)이 몇 년째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일은 최근 햄스트링이 파열됐다. 최소 2개월은 뛸 수 없다.

안첼로티 감독은 베일 복귀 시점을 묻는 질문에 "언제 돌아올지 모르겠다"고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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