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복귀 시점은 확실하지 않다. 김성근 감독은 kt 위즈와 주말 3연전을 건너뛴 뒤 다음 주 중 3연전에 돌아올 의사를 보였지만, 한화 관계자는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투타에서 감독 영향력이 절대적인 한화로서는 김성근 감독의 부재가 큰 문제다. 투수 교체부터 경기 운용 관련 지시가 대부분 김성근 감독에게서 나오기 때문이다.
자율도가 높은 선발투수는 그나마 감독 영향력이 적은 보직이다. 돌아오는 1선발 에스밀 로저스의 오른팔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시즌 초반 로저스와 안영명 등이 빠진 영향으로 꾸린 3, 4인 선발 로테이션은 기형적인 마운드 운용과 성적 부진을 불렀다. 송은범과 알렉스 마에스트리, 심수창 등은 기복이 있는 투구 내용을 남겼다. 또 27경기를 치르는 동안 퀄리티 스타트는 마에스트리가 기록한 1회에 불과하다.
김성근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마운드가 무너지니 계산이 서지 않는다"면서 "그래도 로저스가 돌아온다면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희망을 내놓았다.
김성근 감독이 이야기한 대로 로저스가 돌아오면 한화 선발진은 정상 가동이 가능하다. 로저스와 마에스트리 원투펀치를 필두로 이태양 안영명 심수창 송은범 등이 뒤를 받친다. 다른 팀과 달리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던 한화 선발진은 구위를 살릴 수 있다.
복귀 일은 8일 수원 kt전 또는 10일 대전 NC전이다. 로저스는 다른 투수들과 달리 스스로 투구 스케줄을 관리한다. 애초 오는 10일을 목표로 공을 던져 왔던 로저스는 지난달 28일 김해에서 롯데 퓨처스팀을 상대로 올 시즌 첫 실전 경기에 나선 뒤 "한 차례만 더 던지면 몸 상태가 100%가 된다. 8일에 복귀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로서는 10일 복귀에 무게가 쏠린다. 원래 3일에 두 번째 등판에 나설 예정이던 로저스는 비 때문에 투구를 하루 늦췄다. 4일 서산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등판해 공 57개를 던졌다. 투구수가 많지 않지만 3일 휴식 후 등판은 다소 부담이다.
한편 한화로서는 로저스와 함께 김광수 대행의 경험에도 희망을 건다. 김 대행은 두산 시절인 2011년 6월 사퇴한 김경문 감독 대신 임시로 감독직을 맡아 76경기를 치르면서 38승 38패로 첫 경험치고는 무난한 성적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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