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한화 이글스가 지난달 27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이후 약 한 달 만에 두 자릿수 점수를 뽑아 승리했다. 그러나 "던질 투수가 없다"고 하는 한화 김성근 감독의 말과는 다른 마운드 운용을 했다.
한화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홈런 5개를 몰아치며 13-3 대승을 거뒀다. 2경기 연속 선발 등판으로 화제를 모은 송은범은 4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한화가 7-0로 앞선 무사 만루. 단 한번의 실점 위기도 허락하지 않는 듯 김 감독은 투수를 송은범에서 필승조인 권혁으로 바꿨다. 권혁은 송은범의 책임 주자 2명에게 홈을 내주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화 더그아웃은 무사 만루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팀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 가운데 한 명인 권혁을 선택했다. 송은범도 2경기 연속 선발 등판해 투구 수 86개를 기록했기 때문에 마운드에서 내릴 만한 경기 흐름이었다. 5회말 권혁이 넥센 공격을 막은 것까지 정상적인 마운드 운용이라고 볼 수 있다. 5회말에는 넥센 타순이 왼손 타자인 서건창, 고종욱으로 이어졌기 때문에 왼손 투수 권혁이 등판할 수 있는 흐름이었다.
한화 타선이 6회초에 3점을 뽑아 10-2로 크게 앞섰다. 오른손 타자 윤석민부터 시작하는 넥센의 6회말 공격 때 권혁이 또 올라왔다. 권혁은 6회말 윤석민, 채태인에게 2루타 2개를 맞아 1실점 했다.
한 주의 첫 경기가 펼쳐지는 화요일에 한화는 핵심 불펜 자원 권혁을 2이닝 투구 수 40개가 될 때까지 마운드를 지키게 했다. 선발투수를 빠르게 내리고 불펜 야구를 펼치는 한화 야구 스타일로 승리를 챙기기 위해서는 구원 투수들을 아껴야 한다. 한 주의 투수 운용을 생각했다면 5회말 권혁으로 급한 불을 끈 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후에는 다른 투수를 올렸어야 했다.
권혁은 28일 경기에서 2이닝을 던지며 한화의 70경기 가운데 43경기에 등판해 66이닝을 던졌다. 지난 시즌 112이닝을 던진 권혁은 올 시즌도 100이닝을 넘길 수 있는 페이스다. 선발투수가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등판해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은 훈장일 수 있다. 그러나 잦은 등판을 하는 구원 투수가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은 훈장이 아니다. 어깨는 사용할수록 소모되는 신체 부위이기 때문에 적절한 휴식과 관리가 필요하다. 팀 승리를 책임지고 있는 필승 조라면 더욱 아껴야 한다.
또한, 한화는 13-3으로 여유 있는 점수 차를 벌린 가운데 8회말 장민재를 마운드에 올렸다.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던지고 있는 장민재는 지난 23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1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28일까지 쉬었다면 5일 휴식이고 29일 선발 등판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한화는 승기를 잡고도 여유가 없었다.
한화는 29일 넥센전 선발투수로 윤규진을 예고했다. 윤규진은 지난 24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윤규진은 4일 휴식 후 등판한다. 장민재가 이날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면 한화가 29일 넥센전에 5일 휴식을 갖고 선발 카드로 낼 수 있는 투수는 장민재와 이태양 두 명이 있었다. 이태양도 장민재와 마찬가지로 23일 NC전에 등판했다. 그러나 한화는 장민재를 마운드에 올렸고 이태양을 거르고 윤규진을 선택했다.
던질 투수가 없다는 한화. 선발 로테이션을 무너뜨리는 선발투수 예고를 자주 한다. 왜 던질 투수가 없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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