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격하는 최홍석(왼쪽)을 가로막는 KB손해보험 선수들 ⓒ 청주,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청주, 김민경 기자] 작전 성공이었다.

KB손해보험은 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우리카드와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4-26, 25-21, 25-20)로 이기면서 우승을 차지한 2012년 대회 이후 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최홍석 봉쇄에 나섰다. 강성형 KB손해보험 감독은 "최홍석한테 서브를 중점적으로 때릴 생각이다. 최홍석을 막는 게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작전이 맞아 떨어졌다. KB손해보험은 최홍석의 리시브를 흔들고, 공격 경로를 적극적으로 차단했다. 1세트 4-8에서 권영민이 최홍석의 공격을 2차례 연달아 가로막으면서 흐름을 탔다. 최홍석은 나경복과 교체되면서 반등 기회를 노렸지만 1세트 무득점에 그쳤다. 

리듬을 빨리 찾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대한항공과 조별 리그 경기에서 20득점을 기록할 때와 달리 몸이 무거웠다. 아울러 상대가 작정하고 틀어막으니 쉽게 답을 찾지 못했다. 4세트 들어 공격에 가담하기 시작했지만 늦은 감이 있었다.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와 김요한 양 날개가 53점을 합작하면서 끝까지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