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5일 마닐라 대회 출전이 무산된 함서희가 다음 달 호주에서 경기한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함서희(29, 부산 팀매드)가 마닐라 대회 취소 아쉬움을 털고 호주로 전장을 옮겨 싸운다.

UFC는 오는 1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릴 예정이던 함서희와 다니엘 테일러(26, 미국)의 여성 스트로급 경기가 다음 달 27일 호주 멜버른에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01에서 펼쳐진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6일로 잡혀 있던 UFC 파이트 나이트 97은 메인이벤터 BJ 펜이 훈련하다가 다친 영향으로 대회 8일을 앞두고 취소됐다. 한국 선수로는 양동이와 함서희가 출전할 예정이었다.

함서희는 2007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23경기에서 16승 7패를 기록했다. 2013년 일본 쥬얼스 페더급 챔피언 출신으로 2014년 UFC 여성 스트로급에 진출했다.

옥타곤에선 1승 2패. 조앤 칼더우드에게 판정패, 코트니 케이시에게 판정승, 벡 롤링스에게 판정패했다.이번에 이겨야 승패 균형을 맞춘다.

테일러는 종합격투기 전적 7승 2패 타격가다. 키 152cm로 함서희보다 5cm 작다. 지난 8월 7일 UFC 파이트 나이트 92에 출전해 마리나 모리즈에게 1-2로 판정패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101 메인이벤트는 미들급 전 챔피언 루크 락홀드와 미들급 랭킹 3위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의 대결이다. 지난해 11월 UFC 한국 대회에서 김동현B와 붙었던 도미닉 스틸, 지난해 5월 필리핀 대회에서 방태현과 경기했던 존 턱도 이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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