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조현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전날 영봉패 수모를 승리로 씻어냈다.

텍사스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에 6-3으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11경기 만의 복귀다. 추신수는 왼팔 삼두근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MRI 검진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날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3루수 파울플라이, 투수 땅볼, 삼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 무사 1,2루에서 좌익수 쪽으로 뻗어 나간 타구가 장타로 이어지는 듯했으나 딜런 토마스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텍사스는 3회 로빈슨 치리노스가 사구와 희생타로 2루에 나간 뒤 레오니스 마틴의 우월 홈런이 터지며 2-0으로 앞서나갔다.

8회엔 제이크 스몰린스키가 볼넷, 토마스 필드가 안타로 나간 1사 1,2루에서 에드 루카스와 아담 로살레스가 연이어 안타를 뽑아 2점을 더 보탰다. 상대 투수 렉스 브라더스의 폭투, 네이트 슈어홀츠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쌓으며 점수 차를 6-0까지 벌렸다. 텍사스는 8회에만 안타 4개에 볼넷 1개, 폭투를 묶어 대거 4득점에 성공했다.

콜로라도의 첫 득점은 9회에 나왔다. 토마스, 안헬리스 니나의 안타와 마이클 벤자민의 2루타로 1점을 뽑았다. 운도 따랐다. 테너 셰퍼스의 폭투 때 니나와 벤자민이 모두 홈을 파고들어 3-6, 점수 차를 3점 차로 좁혔다. 그러나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텍사스 선발 닉 마르티네즈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콜로라도 타선을 틀어막았다. 9회 등판한 셰퍼스는 ⅔이닝 3실점으로 불안함을 노출했다.

콜로라도 선발 채드 베티스는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네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한 브라더스는 ⅔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 레오니스 마틴 ⓒ Gettyimages
[영상] 레오니스 마틴 선제 투런포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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