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김민경 인턴기자] 뉴욕 양키스 개막전 선발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다퉜던 다나카 마사히로(27)와 CC 사바시아(35). 조 지라디 감독의 선택은 다나카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CBS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지라디 양키스 감독이 4월 7일에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개막전 선발로 다나카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다나카는 메이저리그에 입성 후 처음으로 개막일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아시아 투수로는 역대 6번째이며 일본인 투수로는 역대 4번째인 메이저리그 개막 선발 등판이다.

지라디 감독은 다나카 외에 마이클 피네다, 사바시아, 나단 에오발디를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켰다. 이로써 지난 6년간 양키스의 개막전을 책임졌던 사바시아는 다나카에게 바통을 넘겼다.

5선발 자리는 여전히 공석이다. 얼마 전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이 애덤 워런을 선발 로테이션의 마지막 퍼즐로 언급하긴 했으나 이는 양키스 선수단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

지라디 감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두 선수가 부상에서 얼마나 회복됐는가'였다. 지난시즌 사바시아는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다나카는 수술은 피했으나 팔꿈치 부상으로 몇 개월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인한 시즌 아웃 전까지 20경기 13승5패 평균자책점 2.77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다나카는 올시즌 스프링 캠프 동안 3경기에 출장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10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2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투구내용 면에서도 타자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다나카 마사히로 ⓒ Gettyimages 

[영상] 다나카 마사히로 인터뷰 영상(0326) ⓒ SPOTV NEWS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