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19세 이하 대표 팀 이유현
[스포티비뉴스=수원, 유현태 인턴 기자] 이유현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동점 골을 뽑았다. 반복된 연습의 결과였다.

한국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년 U-19 수원 컨티넨탈컵 2차전에서 잉글랜드를 2-1로 꺾었다.

이유현은 전반 34분 이승우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얻어 낸 프리 킥을 골로 연결했다. 거의 회전이 걸리지 않은 공은 잉글랜드 수비벽을 넘어 뚝 떨어져 골망을 갈랐다. 이유현은 "나만의 특기가 있어야 할 것 같아 무회전 프리킥을 연습했다. 생각한대로 골이 들어갔다. 디디에 드록바의 무회전 킥 동영상을 많이 봤다. 처음 했는데도 생각보다 잘돼서 '이거다' 싶어 열심히 연습했다"며 환상적인 프리 킥 골에 대해 설명했다. 

이유현은 두 경기 모두 오른쪽 수비수로 나섰는데 이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그는 "원래도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공격에 가담하는 것을 즐긴다. 스스로를 공격적인 수비수라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에선 잉글랜드를 의식해서 공격 가담을 자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현은 "이번 대회는 성장에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며 "내년에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한다. 좋은 경기 내용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A 대표 팀에도 들고 세계적인 선수가 되겠다"며 수줍게 웃으면서도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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