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는 '피해자'였다. 오타니의 그림자 역할을 했던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빼돌린 금액만 1600만 달러(약 220억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기고 있다.'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들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의 통역사였던 미즈하라가 미국 연방 검찰에 의해 은행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이날 마틴 에스트라다 검사는 기자회견을 갖고 "미즈하라가 불법 스포츠 베팅을 하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인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자신의 전 통역인 미즈하라 잇페이의 도박 스캔들과 연루됐다는 의혹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미국 '뉴욕 타임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의 전 통역이었던 미즈하라가 관계 기관과 사전형량 조정을 협상하고 있다. 자신의 유죄를 인정하면서 형량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미즈하라는 자신의 불법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계좌에서 수백만 달러를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달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어썸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폭발하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김하성은 도루를 시도하다 상대 내야수와 충돌하는 투혼을 펼쳤고 샌디에이고 팬들은 "하성킴!"을 연호하면서 열광하기도 했다.김하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이날 샌디에이고가 내세운 선발 라인업은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지난 겨울 아낌 없는 투자로 주목을 받았던 팀이다. 한국 최고의 타자 이정후(26)에게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42억원)라는 거액을 쏟아부은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블레이크 스넬(32)에게 2년 6200만 달러(약 846억원), 골드글러브 3루수 출신 맷 채프먼(31)에게 3년 5400만 달러(약 737억원), 거포 외야수 호르헤 솔레어(32)에게 3년 4200만 달러(약 573억원)를 각각 투자하며 대대적인 전력보강에 나섰다.사실 고개를 갸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그야말로 트레이드 대성공이다. LA 다저스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나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이날 다저스의 승리 일등공신은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나우였다. 글래스나우는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선수로 다저스에 입단하자마자 5년 1억 3656만 2500달러(약 1856억원)에 장기 계약을 맺었다.다저스는 지난달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어썸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삼진만 세 차례나 당하며 시즌 타율이 1할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괜찮다. 역대급 활약을 했던 지난 해에도 출발은 좋지 않았다.김하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이날 샌디에이고가 내세운 1~9번 타순은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주릭슨 프로파(좌익수)-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국에서 건너온 '천재타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연이틀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번엔 환상적인 배트 컨트롤로 변화구를 공략하는 한편 156km 강속구를 때려 안타를 작렬하기도 했다.이정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마이클 콘포토(좌익수)-맷 채프먼(3루수)-타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20세 유망주에게는 불공평한 경쟁이다"'한국산 천재타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올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중 1명으로 자주 거론되고 있다. KBO 리그에서 7년을 뛰고 미국으로 건너온 케이스에 해당하지만 올해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이기 때문에 신인왕 자격 요건이 주어진다.논란의 소지는 있다. 이미 이정후는 올해로 프로 8년차를 맞았는데 단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이라는 이유로 신인왕 자격 요건이 주어지는 것이 과연 합당할까. 이는 일본프로야구에서 7년을 뛰고 LA 다저스 유니폼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전날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두 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인 김하성(29·샌디에이고)이 하루 만에 반등하며 어두운 기운을 차단했다. 샌디에이고 구단 역사에 남을 만한 대역전극의 주인공 중 하나로 활약했고, 역전극의 불을 붙이는 2타점 적시타로 팬들의 환호를 모았다. 고개를 숙였던 모습은 사라졌고, 김하성은 기분 좋게 남은 일정을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선발 6번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근래 들어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자신의 기량에 의심을 품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추세였다. 안타가 나오지 않아 타율이 계속 깎여 1할대 추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였고, 수비에서도 실수가 나와 동료에게 미안함을 전해야 했다. 하지만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는 역시 이정후였다. 부진이 오래 가지 않았고, 멀티히트에 수비까지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금세 반등했다. 이제 이 기세를 이어 가며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긴 이닝 던져서 불펜을 쉬게 해주고 싶었다. 상황이 이렇게 돼 불펜들을 쉬게 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5회 교체됐다. 투구 내용이나 몸에 문제가 있어서는 아니다. 시카고에 내린 비 때문에 2시간 51분, 171분 동안 경기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다시 투구를 재개할 수 없을 만큼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김하성(29·샌디에이고)이 메이저리그라는 험난한 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근본은 수비력이었다. 방망이가 잘 터지지 않을 때도 수비 하나는 인정을 받고 있었다. 주 포지션인 유격수는 물론, 3루수나 2루수로 기용해도 리그 평균 이상의 수비를 보여줬다. 로스터가 제한된 상황에서 이런 선수의 활용 가치는 상상 이상으로 크다. 김하성은 공격이 안 될 때도 이 장점 하나로 로스터에서 꼭 필요한 선수였고, 이후 출전 시간이 안정되면서 공격과 주루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었다. 그 결과 이제는 총액 1억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한 뒤 마이너리그에서 차근차근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고우석(26·샌디에이고)이 두 번째 실전 등판에서 실점했다. 물론 실점 자체는 아쉬운 결과지만, 사실 지금 고우석에게 경기 결과가 중요한 건 아니다. 얼마나 자기 컨디션을 회복했느냐가 중요하고, 자기 기량을 만든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자리가 나느냐도 중요하다. 실점하기는 했으나 스트라이크존이 좁은 상황에서 공격적인 피칭 자체는 긍정적이었다. 가장 큰 문제라고 볼 수 있는 볼넷을 주지는 않았다.샌디에이고 파드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3년간 3루타 2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홈런만 잘 치는 타자가 아니다. 발도 빨랐다. 이 장점이 8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나왔다. 시즌 1호 3루타가 터졌다. 다음 타석에서는 2루타를 치면서 장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컵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타격감은 이번 경기에서도 식지 않았다. 첫 두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했지만 나머지 두 타석에서 장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더블A 두 번째 등판에서 1이닝 2실점으로 고전했다. 탈삼진 2개를 가록했지만 안타 4개를 내주고 말았다. 주심의 좁은 스트라이크존 판정에도 볼넷을 주지 않고 정면승부한 점은 인상적이었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산하 더블A 팀 샌안토니오 미션스에서 시즌을 맞이했다.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아마릴로의 호지타운 경기장에서 열린 아마릴로 소드 푸들스와 경기에서는 1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이닝 2탈삼진으로 호투했던 미국 무대 공식 데뷔전과는 다른 결과였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 시리즈가 끝났다. 지난 2경기에서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정후와 김하성이 모두 안타를 신고한 가운데, 경기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1점 차 역전승으로 3연전에서 2승 1패 우위를 점했다.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나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00에서 0.205로 조금 올랐다. OP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3년 시즌이 끝난 뒤 KIA는 두 외국인 투수에 엇갈린 선택을 한다. 마리오 산체스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반면 토마스 파노니(30·시카고 컵스)는 보류선수명단에 넣었다. 재계약 의사가 있다는 것이었다. 파노니는 2022년과 2023년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 무대를 밟아 활약했다. 모두 KIA 유니폼을 입었다. 2022년 14경기에서 3승4패 평균자책점 2.72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구위파 선수를 찾고 있었던 KIA는 파노니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파노니는 이후 미국으로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로서는 ‘적응’이라는 단어가 생각날 법한 하루였다. 새 홈구장이 된 오라클파크에서 준비해야 할 것들을 몸으로 느꼈다. 타격이야 사이클이 있지만, 특히 수비는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된다. 이정후는 동료에 대한 미안함에 바로 사과했고, 동료는 괜찮다며 이정후의 어깨를 두드렸다. 어차피 시즌은 길고, 이정후의 계약 기간은 더 길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의 말대로 앞으로 이런 상황이 나오지 않으면 된다.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일본이 자랑하는 보물인 사사키 로키(22‧지바 롯데)가 평소보다 떨어지는 구속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경기를 책임지기에는 문제가 없었다. 올 시즌 첫 규정이닝 소화 도전에 나서는 사사키가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개인 첫 타이틀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사사키는 7일 조조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릭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9탈삼진 2실점 호투로 팀의 5-2 승리를 이끌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사사키는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31일 니혼햄과 경기에서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를 거뒀다.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세 번째 등판만에 따낸 첫 승이었다. 팀도 전날 경기 막판 불펜 난조로 패한 기분을 잊은 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8승3패)를 질주할 수 있었다.야마모토는 경기 후 미국 및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전통을 알고는 있었다”고 말했다. 야마모토는 일본에서 이미 3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3년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