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김태우 기자] 한화 외국인 투수 역사상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선수는 총 7명이다. 샘슨, 채드 벨, 세드릭, 탈보트, 킹엄, 오간도, 그리고 워윅 서폴드(33)가 그 주인공들이다.그런데 이중 한화 유니폼을 입고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선수는 딱 하나, 바로 서폴드다. 탈보트가 두 번의 10승 이상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2012년은 삼성, 2015년은 한화로 오롯이 한화에서의 성적은 아니다. 나름대로 서폴드가 한화 외국인 선수의 작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2019년 한화에 입단한 서폴드는 첫
[스포티비뉴스=대전, 이재국 기자] "체인지업 구속을 떨어뜨리자. 슬라이더 대신 커브를 살리자." 한화 외국인 좌완투수 채드벨(30)은 전반기까지만 하더라도 퇴출을 걱정해야하는 처지였다. 개막 이후 5월 5일 어린이날 kt전에서 승리하면서 5승2패를 기록할 때만 해도 준수한 성적표였지만, 이후 7월까지 13경기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7연패를 당하며 오락가락했다. 간간이 호투할 때는 팀 타선이 침묵하고, 동료들이 점수를 좀 뽑아준다 싶으면 스스로 무너지는 엇박자 속에 7월말까지 어느새 성적표는 5승9패, 평균자책점 4....
[스포티비뉴스=대전, 이재국 기자] 한화 이글스가 구단 창단 이후 최초로 한 시즌에 10승 이상의 외국인투수 2명을 보유하는 새 기록을 썼다. 워윅 서폴드와 채드벨이 주인공이다. 한화 선발투수 채드벨은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등판해 8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채드벨은 최근 5연승과 함께 시즌 10승(9패) 고지를 밟았다. 한화의 또 다른 외국인투수이자 에이스 워윅 서폴드는 이미 10승을 돌파했다. 29경기에 선발등판해 11승11패, 평균자책...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이재국 기자] "아직은 글쎄…" 한화가 에이스로 야심차게 영입한 새 외국인투수 워윅 서폴드(29)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서폴드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3안타(1홈런 포함)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50개로 첫 등판을 마쳤다. 그 중 컷패트스볼과 투심패스트볼을 포함해 패스트볼(26개) 계열의 공을 절반가량 던졌고, 체인지업(15개)과 커브(7개), 슬라이더(2개)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었다. 다른 팀에 비해 토종 ...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외국인 선수 교체가 유력한 팀들의 고민이 더 무거워졌다. 11일 KBO 5차 이사회의 결정은 어쩌면 내년 시즌 판도를 완전히 바꿀 수도 있다. 이사회는 '외국인선수 제도의 고비용 계약 구조를 개선하고 공정한 경쟁 유도를 위해' KBO 리그에 새로 오는 외국인 선수 몸값을 100만 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 몸값에는 계약금과 연봉, 옵션뿐만 아니라 이적료까지 포함된다. 지금까지 각 구단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때 이적료를 지불하더라도 이를 공개하지는 않는 게 관례였다. 이적료까지 포함한 100만 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현재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다승 2위(9승) 앤드류 앨버스(오릭스)는 2014년 한화에서 뛰었다. 그해 6승 13패에 그쳐 미국으로 돌아갔다. 2014년 뉴욕 메츠의 중간 투수로 쏠쏠하게 활약했던 다나 이브랜드도 한화 출신이다. 2013년 172⅓이닝으로 한화 외국인 투수 가운데 한 시즌 최다 이닝을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LA다저스 마운드에 오른 파비오 카스티요 또한 2016년 한화에서 뛰었다. 한화를 거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외국인 투수는 카스티요까지 모두 8명. 그만큼 한화는 재능 있는 ...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지성준은 지난달 29일 롯데와 경기에서 2-2로 맞선 6회 스리런 홈런을 쳤다. 지성준은 "홈런도 기쁘지만 무엇보다도 샘슨의 승리를 만들어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지성준과 샘슨은 둘도 없는 절친. 자전거를 함께 타고, 서로를 바보라 부를 만큼 친하다. 경기장에선 지성준이 샘슨의 전담 포수를 맡는다.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지성준의 한 방이 샘슨을 다시 한 번 도왔다. 5회에 터진 지성준의 솔로 홈런이 결승타로 이어지면서 이...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07년 이후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하고 있는 한화는 새 감독들이 부임할 때마다 화끈하게 돈 보따리를 풀었다. 김응룡 전 감독은 이용규와 정근우를 품었고 김성근 전 감독 역시 권혁 송은범 정우람 등 리그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얻었다. 외국인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나이저 모건, 윌린 로사리오, 알렉시 오간도,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등 전직 메이저리거들이 한화의 가을 야구를 위해 뭉쳤다. 그러나 2018년 새로 부임한 한용덕 한화 감독에겐 어떤 지원도 없었다. FA 선물은 물론이고 ‘육성형’으로...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한화가 키버스 샘슨에게 투자한 금액은 고작 7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지난해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또는 알렉시 오간도에게 투자한 금액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한화는 샘슨을 ‘육성형 외국인 투수’라고 설명했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샘슨의 공을 눈으로 본 한용덕 한화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한 감독은 “샘슨이 우리 팀 1선발이다. 구위를 놓고 봤을 땐 다른 팀 누구와도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고 했다. 자신에 가득 찬 목소리였다. 지난 12일 대전 KIA전. 샘슨이 ...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시즌 초반 팀이 생각보다 잘하면 팬들의 기대치는 높아지기 마련. 올 시즌을 리빌딩을 시작하는 기점으로 여겼던 한화가 지난해 우승 팀 KIA와 3연전을 싹쓸이하고 순위 다툼을 하고 있으니 팬들의 눈높이는 자연스레 올라갔다. 제이슨 휠러의 연봉은 57만 5천 달러, 키버스 샘슨의 연봉은 70만 달러. 둘을 합해도 지난해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한 명보다 적다. 한화가 육성형 외국인 투수라고 설명했던 둘에 대한 기대치는 지난해에 미치지 못했다. 두 선수가 합작한 성적은 2승 6패에 그친다. 그런데 샘슨이 제...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한화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모처럼 외국인 투수 두 명을 잘 뽑았다는 설렘을 갖고 있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샘슨은 내가 본 외국인 투수 중 최고의 구위를 갖고 있다. 니퍼트보다 낫다"고까지 했다. 휠러에 대해서도 "안정된 제구력을 갖고 있다. 쉽게 무너질 투수가 아니다"라고 호평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에이스 노릇을 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샘슨은 3경기 연속 최악의 투구를 했다. 지난달 24일 넥센과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 6...
[스포티비뉴스=고척, 김건일 기자] "유명하지는 않아도 젊고 건강한 선수를 영입하겠다"는 박종훈 한화 단장의 선언은 2018 시즌을 기대했던 한화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한화가 계약한 외국인 선수는 키버스 샘슨, 제이슨 휠러, 그리고 제러드 호잉. 지난해 품었던 알렉시 오간도, 윌린 로사리오 등과 비교하면 생소한 이름이다. 몸값도 저렴하다. 세 선수의 몸값을 더해도 200만 달러가 안 된다. 그러나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거쳐 정규 시즌 개막 2경기에서 보여 준 외국인 선수 3명의 경기력은 반전이다.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넥...
[스포티비뉴스=고척, 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뛰었던 알렉시 오간도와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에게 지난해 한화가 투자한 돈은 330만 달러. 반면 올 시즌 한화가 데려온 새 외국인 투수 제이슨 휠러는 미국에서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선수. 지난해 미네소타 마이너리그 팀에서 박병호와 함께 뛴 동료로 알려져 있을뿐이다. 그의 몸값은 57만5천 달러로 KBO 리그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적다. 몸값에 따라 기대치도 낮았다. 한화가 설명한 휠러는 제구력이 뛰어난 왼손 투수다. 휠러는 미국 트리플A 322이닝을 던지는 동...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김건일 기자]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제이슨 휠러와 키버스 샘슨의 몸값은 127만5천 달러(약 13억8천만 원). 1년 전 계약한 메이저리그 출신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150만 달러, 약 16억2천만 원) 한 명보다 저렴하다. 알렉시 오간도(180만 달러, 약 19억4천만 원)보다도 역시 싸다. 리빌딩 기조에 따라 이름값 대신 부상 없이 로테이션을 꾸준하게 지킬 수 있는 젊고 건강한 투수를 찾은 결과다. 여론은 냉정하다. 원투펀치를 맡아야 할 무게감이 떨어지면서 한화는 10개 구단 가운데...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윌린 로사리오(한신)가 연일 일본 취재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포수 미트를 낀 장면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포수 훈련을 받은 건 아니고, 유소년 야구 교실에서 미트를 잡았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4일 "로사리오가 '포수로 데뷔'했다"고 보도했다. 사실은 4일 훈련 일정을 마친 뒤 오키나와 기노자촌의 유소년 야구 팀을 대상으로 한 야구 교실에서 포수 미트를 잡은 사연이다. 로사리오는 취재진에 "오랜만에 포수를 해서 피곤했다"며 가볍게 넋두리를 늘어놨다. 그러면서도 배터리를 이룬 선수에 대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와 SK가 속도 대결을 벌인다. LTE나 5G 통신망 속도 대결 얘기가 아니다. 올 시즌 외국인 투수들의 강속구 대결에서 가장 '앞설' 두 팀이 SK와이번스와 LG 트윈스다. 지난해 직구(포심 패스트볼만) 평균 구속 1, 2위 투수와 재계약했고 새로 영입한 투수들의 구속도 KBO 리그 최상위급이다. ◆ 1R - 수성 소사 vs 공성 산체스 KBO 리그 기록 통계를 제공하는 스탯티즈에 따르면 소사는 KBO 리그 역사를 통틀어도 손꼽히는 파이어볼러다. 2015년 LG로 팀을 옮긴 뒤 3년 연속 직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선발로 고정되니 너무 좋아요. '내일은 뭐 할까, 모레는 뭐 할까'라는 계산이 섭니다. 컨디션을 관리할 수 있어요. 꾸준히 하고 싶어요." 지난해 8월 한화 오른손 투수 윤규진의 말이다. 2003년 데뷔한 윤규진이 프로 12년 동안 쌓은 통산 성적은 40승 37패 37홀드 30세이브. 지난 12년 동안 보직이 자주 바뀌었다. 불펜으로 출발했다가 시즌 도중 임시 선발을 맡는 일도 잦았다. 따라서 휴식일이 고르지 않았다. 윤규진으로선 루틴을 유지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내색하지 않았다. "인정받는 것...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라고 하지만, 그래서 시작이 전부는 아니라고도 하지만 그라운드 안에서도 시작이 반이었다. 2018년 새해 첫 날, 모두의 기운찬 무술년을 기대하며 '시작한다면 이들처럼'. ◆ 1회를 압도한, 최고의 기선제압 선발 카드는 올 시즌 KBO 리그에서 다시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 됐지만, 지난해 10개 구단 선발투수 가운데 최고의 기선제압 카드는 NC 에릭 해커였다. 26차례 선발 등판에서 1회 실점은 단 2점 뿐. 피안타 18개 가운데 장타는 3루타 하나 뿐. 지난해 해커가 기록한 ...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프로 야구 한신 타이거스로 이적한 윌린 로사리오가 새 소속 팀에서도 포수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30일 "로사리오가 1루수 미트와 함께 포수 미트 제작을 의뢰했다"고 보도했다. KBO 리그에 오기 전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에서 포수로 활약했다. 2012년에는 콜로라도에서 주전으로 뛰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포수 경력은 323경기다. 한화에서는 같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알렉시 오간도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포수 마스크를 썼다. 로사리오는 한신과 계약을 체결한 뒤 1루수 미트와 ...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IA는 양현종과 재계약하면서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원투펀치를 지킨 팀이 됐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팀은 물론이고 상위권 팀들도 외국인 투수 교체 등으로 새로운 원투펀치를 구성하고 있는 형편이지만 KIA는 역으로 간다.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를 지켰다. 그 어느 해보다 원투펀치의 변화가 많을 내년이다. KIA의 한국시리즈 상대였던 두산은 롯데에서 활약했던 조쉬 린드블럼을 영입해 장원준과 왼손 투수 원투펀치를 구성했다. 올해 최고의 돌풍을 일으킨 롯데는 레일리와 재계약하고 린드블럼 대신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