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지금으로부터 3년여 전인 2017년 4월 18일 사직구장.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모두 끝난 늦저녁 무렵. 롯데 클럽하우스에서 수상한 기척이 들려왔다. 선수 몇 명이 눈물을 흘리는 소리였다. 뜻밖의 소란은 롯데 내야수 오태곤의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진 직후 발생했다. 이날 경기 후 롯데는 kt 위즈와 2대2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오태곤과 우완투수 배제성이 kt로 가고, 우완투수 장시환과 김건국이 롯데로 오는 맞교환이었다. 그런데 오태곤의 사연이 참으로 기구했다. 2010년 롯데...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김동민(22)이 ‘2020 스릭슨투어 2차대회(총상금 8000만 원, 우승상금 1600만 원)’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달성했다. 김동민은 10일과 11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2·73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버디 9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 황두현(24)에게 3타 뒤진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이어 최종일 1개의 보기를 범했지만 무려 8개의 버디를 잡아내 7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를 적어내며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김동민은 경기 후 “프로 입...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 사냥에 나설 한국 골프의 기대주들이 확정됐다. 대한골프협회는 6일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통해 남자 4명, 여자 3명의 아시안게임 대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남자 선수는 기존 국가대표 주장이자 맏형인 장승보 외에 김동민, 오승택, 최호영(이상 한국체대)이 뽑혔다. 지난달 한국오픈까지 진행한 1차 선발에서 오승택, 장승보, 최호영이 우선 선발됐고,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펼쳐진 최종 선발전을 통해 김동민이 합류했다. 아마추어 세계랭킹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다음 달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제1회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은 장래 각국을 대표할 미래 자원을 미리 볼 수 있는 자리다. 1993년 1월 1일 이후 출생, 프로 입단 3년 이하 선수로 1차 요건을 정했고, 이외에도 3명의 와일드카드를 선발할 수 있게 했다. 한국과 일본, 대만의 25인 엔트리를 보면 참가국 모두 와일드카드 사용법이 달랐다. ◆ 대만 - 실질적인 활용, 전력 공백 채우기 11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대만은 와일드카드 3장을 모두 썼다. 1987년생 양다이강(요미우리), 198...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의 자랑 '단디4'가 흔들리고 있다. 전반기 잦은 등판 탓인지 시즌이 뒤로 갈수록 페이스가 떨어진다. 원종현이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의 휴가아닌 휴가를 받았고, 임정호는 24일 말소됐다. 임창민과 함께 1군 엔트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는 김진성이 원종현에게 "힘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진성은 6월 12경기 평균자책점 6.55로 고전했지만 7월 11경기 3.75로 다시 감을 잡았다. 이달 들어 2이닝 이상 던지는 경기가 5번이나 되지만 아직까지는 거뜬해보인다. 8월에는 11경기에서 0.53의 ...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김경태, 강성훈, 김민휘, 노승열, 이수민, 이창우, 김시우···?’ 종목을 막론하고 국가대표가 되는 것은 모든 운동선수들의 꿈이다. 골프도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주니어 시절부터 국가대표를 꿈꾸며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워나간다. 주기적으로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방법은 변하지만 국가대표가 되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처럼 어렵다. 동나이대 최고의 재능과 실력을 선보이는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뽑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역대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의 라인업은 살펴보면 화려함 그 자체다. 2006...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2 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 팀은 18일 KBO 리그 경기를 마치고 'kt 투수 장시환과 김건국, 롯데 내야수 오태곤(개명 전 오승택)과 투수 배제성을 트레이드한다'고 알렸다. 임종택 kt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는 각 포지션 보강을 위해서 이뤄졌다"며 "오태곤은 유틸리티 내야수 겸 중장거리 타자로서 내야 전력 보강을 위해, 우완 정통파인 배제성은 최고 시속 150km 강속구를 지닌 유망주로 미래 투수진을 주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오태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kt 위즈가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 kt는 18일 KIA 타이거즈전을 마치고 "투수 장시환과 김건국을 내주고 롯데 내야수 오태곤(개명 전 오승택)과 배제성을 트레이드로 영입한다"고 알렸다. 김진욱 kt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시즌이 2주 정도 흐른 시점에서 2차례 트레이드가 발생한 데 어떤 생각을 갖고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답변은 긍정적이었다. "트레이드는 긍정적으로 본다. 우리 팀이 트레이드를 한다면 포지션을 구분하기 보다는 미래를 생각하는 팀이니까. 그쪽에 초점을...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내야수 오태곤이 개명 후 첫날 트레이드됐다.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는 18일 밤 10시 15분 2: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내야수 오태곤과 투수 배제성, 투수 장시환과 김건국을 맞바꿨다. 공교롭게도 오태곤은 18일부터 새 이름으로 뛰고 있었다. 오승택이라는 이름이 계속된 부상과 연관이 있다는 생각에 오태곤으로 새출발했다. 잠재력에 비해 출전 경기 수가 많지 않았던 이유는 계속된 부상이다. 개명 이유 역시 같다. 오태곤은 "자주 다쳐서 이름을 바꿨다. 1군에 있다가 못 해서 내려간 것보다 ...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저도 아직은 어색해요…." 18일, 롯데 내야수 오태곤이 새 이름으로 처음 출전하는 날이다. 오태곤은 사직구장에서 열릴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앞두고 "1월 22일에 새 이름을 받았다. 그래서 캠프에서는 장난삼아 태곤이라고 부르는 형들도 있었다"고 했다. 그래도 아직은 오승택이 익숙한 사람들이 많다. 경기 전 '태곤아'라는 말보다는 '승택아'라는 말이 더 자주 들렸다. 오태곤은 "저도 아직 어색하다"며 쑥쓰럽게 웃었다. 알려진 것처럼 개명 이유는 부상 때문이다. 오태곤은 "그동안 1군에 있...
[스포티비뉴스=부산, 김민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정상 라인업을 가동하며 2연승을 노린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인온즈와 시즌 2차전에 김문호(좌익수)-앤디 번즈(2루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1루수)-최준석(지명타자)-강민호(포수)-이우민(중견수)-오승택(3루수)-문규현(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닉 애디튼이다. 번즈는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라인업에 복귀했다. 번즈는 14일 경기에서 장염 증상으로 휴식을 취하다 대타로 한 타석에 들어섰다. ...
[스포티비뉴스=부산, 김민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화끈한 공격 야구로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롯데는 15일 현재 8승 4패로 kt 위즈와 함께 2위를 달리고 있다. 타선의 힘이 좋다. 롯데는 12경기 타율 0.294(2위) 장타율 0.501(1위) 출루율 0.372(1위) 21홈런(1위) 74타점(1위) 82득점(1위)으로 거의 모든 공격 지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돌아온 4번 타자 이대호의 존재감이 크다. 이대호는 타율 0.452 5홈런 10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롯데 강타선을 이끌고 있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
[스포티비뉴스=부산, 김민경 기자] 윤성환(36, 삼성 라이온즈)이 이닝이터다운 면모를 보였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윤성환은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8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2패(1승)째를 떠안았다. 투구 수는 112개였다. 삼성은 6-9로 역전패하면서 시즌 10패(2승)째를 떠안았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윤성환은 공이 140km가 넘는 것도 아닌데, 마운드 위에서 여유가 넘치는 이...
[스포티비뉴스=부산, 김민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연패를 끊고 시즌 8승째를 챙겼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차전에서 9-6으로 역전승했다. 2번째 투수로 나선 배장호가 1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이대호가 결승타를 날리며 4번 타자의 몫을 다했고, 문규현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성적은 8승 4패가 됐다. 초반부터 삼성 에이스 윤성환을 흔들었다. 1회 2사에서 손아섭이 좌중간 3루타를 날리며 공격 물꼬를...
[스포티비뉴스=부산, 김민경 기자] 윤성환(36, 삼성 라이온즈)이 시즌 2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윤성환은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8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112개였다. 경기 초반 장타를 허용하면서 흔들렸다. 윤성환은 0-0으로 맞선 1회 2사에서 손아섭에게 좌중간 3루타를 얻어맞았다. 카운트 싸움을 어렵게 끌고 가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윤성환은 이대호와 최준석, 이우민에게 연달아...
[스포티비뉴스=부산, 김민경 기자]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27, 롯데 자이언츠)가 장염 증세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앞두고 "번즈가 장염이라 나오기 어렵다. (문)규현이가 대신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김문호(좌익수)-문규현(2루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1루수)-최준석(지명타자)-이우민(중견수)-오승택(3루수)-김사훈(포수)-신본기(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박진형이다...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3연승 행진을 벌였다. 롯데는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경기가 끝난 뒤 조원우 감독은 "박세웅이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또한, 위기 상황에서 (박세웅 구원 등판) 박시영의 활약으로 이길 수 있었다. 중심 타선을 비롯해 타선 전체가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는 게 상승세의 힘이다"고 말했다. 경기 초반 기회를 놓친 뒤 먼저 점수를 뺏기면서 어려운 경기가 될 듯 했으나 경기를 뒤...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3연승 행진을 벌였다. 롯데는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경기 초반 기회를 놓친 뒤 먼저 점수를 뺏기면서 어려운 경기가 될 듯 했으나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1회초 선두 타자 손아섭이 중전 안타를 쳤다. 김문호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앤디 번즈와 이대호가 볼넷을...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경기 초반 두 번의 만루 기회를 놓치면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그러나 세 번째는 놓치지 않았고, 선발투수도 호투로 보답했다. 롯데는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경기 초반 기회를 놓친 뒤 먼저 점수를 뺏기면서 어려운 경기가 될 듯 했으나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1회초 선두 타자 손아섭이 중전 안타를 쳤다. 김문호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앤디 번즈와 이대호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기회를 얻었...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투수 박종훈이 시즌 2패째 위기에 몰렸다. 박종훈은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 7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에 불안한 투구를 보였다. 1회초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1루 송구 실책으로 무사 3루 위기. 김문호를 3루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앤디 번즈와 이대호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최준석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