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다저스가 스스로 마지막 매직넘버를 지웠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왕좌를 차지했다. LA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이미 10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내줬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왕좌를 1년 만에 되찾았다.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을 떨치고 돌아온 뒤 3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갔다. 지난 2경기에서 각각 5이닝 1실점,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양키스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보스턴 레드삭스에 공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맞대결에서만 6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는 10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과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MLB.com에 따르면 양키스의 개막 2연승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2-2로 맞선 6회 터진 스탠튼의 2점 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스탠튼은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보스턴 상대로만 6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1954년 미키 맨틀의 5경기 연속 홈런을 넘어선 양키스 구단 신기록이기도 하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 박진영 영상기자] 올해 메이저리그는 99일 동안 이어진 직장폐쇄 여파로 예정보다 일주일 늦어진 8일 막을 올린다. 그런데 원래 예정대로라면 '2022년 정규시즌 1호 경기'였을 8일(한국시간) 보스턴-양키스 라이벌전이 하루 뒤로 밀렸다. 6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8일 2시 5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정규시즌 개막전을 악천후를 이유로 하루 뒤로 미뤘다. 선발투수는 예정대로 보스턴 네이선 이볼디, 양키스 게릿 콜이 나설 예정이다. 두 팀은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강팀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무려 5억 6120만 달러(약 6710억 원)를 쏟아붓고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순위 예상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팬그래프닷컴 칼럼니스트이자 세이버메트리션인 댄 짐보스키는 자신이 개발한 성적 예측 시스템 ZiPS로 올해 아메리칸리그 순위를 예상했다. 텍사스는 여기서 15개 팀 가운데 14위에 그쳤다. ZiPS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91승 71패로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동부지구에서는 뉴욕 양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10개 구단 가운데 승률이 가장 낮았다. 애틀랜타는 지난해 정규시즌 161경기에서 88승 73패로 승률 0.547을 기록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91승) 시애틀 매리너스(90승)는 애틀랜타보다 높은 승률을 올리고도 가을 야구를 즐기지 못했다. 이들에게는 불운한 시즌이었다. 토론토는 단 1승 차이로 포스트시즌 티켓을 놓쳤다. 개막 전 거물 FA 조지 스프링어를 영입하고,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호세 베리오스를 데려오는 등 투자를 ...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박건도 인턴기자] 김현수(33, LG 트윈스)의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 전 동료였던 아담 존스(36, 오릭스 버팔로스)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없게 됐다. 2년 보장 계약이 끝난 뒤 남은 1년 옵션이 발동되지 않았다. 존스는 국내 야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을 때 그의 ‘절친’을 자처해 화제를 모았다. 데뷔전에서 김현수에게 야유하던 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2016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게임에서는 김현수가 맥주 캔에 맞을 뻔한 위기를 겪자 발벗고 ...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FA 시장에 내년 27살이 되는 특급 유격수가 있는데, 우승하려면 31살 유틸리티 선수를 품어야 한다? 하지만 그 31살 유틸리티 선수가 크리스 테일러라면 말이 된다. MLB.com은 22일(한국시간) "큰 무대를 위한, 다재다능한 선수"라는 제목으로 테일러가 FA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일러는 메이저리그 데뷔 꿈을 이룬 시애틀에서도 유격수와 2루수, 3루수로 뛰었다. 그래도 유틸리티맨으로 가치를 본격적으로 끌어올린 시기는 다저스 이적 후다. 내야 전 포지션은 당연했고 외야 수비까지 ...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류지현 감독은 지난주를 시작하면서 "3연전과 9연전이 아니라, (24일까지) 이번주 6경기와 (25일 이후) 다음 주 6경기가 있다고 생각하겠다"고 했다. 19일부터 24일까지 6경기 결과에 따라 현실적 목표치가 달라진다는 얘기였다. 최선의 시나리오는 선두 경쟁이었겠지만, LG는 이 6경기에서 3무 3패에 그치면서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양강 대결'을 지켜보기만 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대신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했고, 3위 매직넘버 소멸은 임박했다. 3위로 시즌을 마치면 2013년 ...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기립박수를 받아 마땅한 하루였다. 탈락 위기의 팀을 홈런 3개와 6타점으로 구해낸 크리스 테일러는 "다저스타디움은 특별한 곳"이라며 오히려 홈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LA 다저스가 기사회생했다. 4차전까지 1승 3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던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11-2로 크게 이겨 6차전을 성사시켰다.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테일러가 2회 역전 2점 홈런을 시작으로 1타점 적시타와 2점 홈런, 솔로 홈런을 몰아치면서 홀로 4안타 3홈런 6타점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 송승민 영상기자] LA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팀이지만,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탈락 위기를 겪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4차전까지 1승 3패로 몰려 가을 야구를 마칠 뻔했다가 5차전부터 7차전까지 3연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운명의 장난처럼 올해 다시 애틀랜타를 만난 다저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승 3패 탈락 위기에 놓였다. 게다가 상황은 지난해보다 나을 것이 없었다. 5차전은 선발투수가 없어 불펜게임으로 치러야 했고, 클러치 타자 저스틴 터너는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었다. 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불혹을 지나 42세를 바라보는 노장이 가을야구에서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7년 만에 밟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엑스트라가 아닌 특급 조연이 됐다. 알버트 푸홀스는 2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와일드카드게임부터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올해 포스트시즌 타율은 0.333이다. 푸홀스는 애틀랜타 에이스 맥스 프리드 '저격수' 임무를 맡았다. 프리드가 선발 등판했던 1...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는 22일 챔피언십시리즈 전까지 지면 탈락하는 '벼랑 끝 승부'에서 6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지난해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승 3패 뒤 3연승했다. 올해는 단판전 와일드카드게임을 잡고, 디비전시리즈에서는 1승 2패에 몰렸다가 2연승을 거뒀다. 위기는 계속됐다. 올해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애틀랜타에 1승 3패로 몰리며 또 벼랑 끝에 놓였다. 그리고 또 한번의 탈락 직전 경기에서 살아남았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11-2로 이겼다. 엘리...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지난해 와일드카드게임은 포스트시즌이면서도 '잔치'와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4위 LG 트윈스도 5위 키움 히어로즈도 최종 순위에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LG는 키움을 연장 접전 끝에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3위 두산 베어스에 2연패하면서 가을 야구를 짧게 마쳤다. 지난해 LG는 2위까지 노려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시즌 막판 힘이 떨어졌다. 정규시즌 기준 3위 두산과는 승차가 없었고, 2위 kt 위즈와 0.5경기 차에 불과했다. 10월 성적도 13승 1무 9패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해 LA 다저스가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 6차전 마지막 공을 던진 선수는 9년 동안 뒷문을 지키던 켄리 잰슨이 아니라 4차전 선발투수였던 훌리오 우리아스였다. 공식적인 인터뷰에서는 잰슨에 대한 믿음을 거두지 않았다고 했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는 늘 잰슨이 아닌 다른 선수가 있었다. '가을 클레이튼 커쇼'만큼이나 '가을 잰슨'은 다저스에게 계륵 같은 존재였다. 잰슨은 2012년 마무리투수를 맡기 시작해 이듬해인 2013년부터 꾸준히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정규시즌...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봄이 오기 전까지는 최지만(탬파베이)에게 좋은 일만 있었다. 한국에서 건강하게 비시즌 준비를 잘 마쳤다. 2월에는 구단과 연봉조정에서 승리하면서 팀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연봉자가 됐다. 시범경기도 잘 풀렸다. 첫 5경기에서 타율 0.364, 출루율 0.500, 장타율 0.455를 기록했다. 그런데 3월 12일을 끝으로 최지만은 시범경기에서 사라졌다. 무릎 부상이 찾아오면서 휴식이 길어지더니, 3월 마지막날 무릎 수술이 확정됐다. 수술 결정 당시 예상 공백기는 3~5주. 최지만은 개막 로스터에 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최지만(탬파베이)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두 차례 출루했다. 탬파베이는 9회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승리가 더 절실했던 양키스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최지만은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올 시즌 최종전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볼넷과 2루타로 두 차례 출루하며 타율 0.229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는 이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와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을 확보했다. 창단 후 첫 100승도 채웠다. 반대로 양키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9월 질주가 팀에 대한 평가까지 바꿔놨다. 토너먼트에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호평이 나온다. 단 조건이 하나 있다. 단판전 와일드카드 게임을 이길 수 있어야 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최근 20경기에서 16승 4패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한 자릿수로 떨어졌던 팬그래프닷컴 예상 와일드카드게임 진출 가능성도 껑충 뛰어 17일(한국시간) 현재 62.8%에 달한다. 8월 들어 집단 슬럼프 조짐을 보이던 타선이 함께 살아나고, 조던 로마노가 안정감을...
[스포티비뉴스, 이재국 기자] ‘코리안 몬스터’가 만루 홈런을 맞고 주저앉고 말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휴스턴과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 3볼넷 7실점(6자책점)을 기록한 뒤 강판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종전 2.62에서 3.23까지 폭등했다. 이날 대량실점의 결정적인 부분은 피홈런 두 방. 시즌 8호 피홈런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86번째 피홈런이었다. 특히 4점을 한꺼번에 내주는 그랜드슬램이 뼈아팠다. 0-3으로 뒤진 6회초 2사 만루에서 9...
[스포티비뉴스=이재국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9)이 한국인 야수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서는 새 역사를 개척했다. 아울러 한국인 전체로는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 역대 4번째 주인공이 됐다. 탬파베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차전에서 휴스턴을 격파하고 4승3패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로써 탬파베이의 중심타자 최지만은 코리안 메이저리거로는 역대 4번째로 월드리시즈 무대를 경험하게 됐다. 역대 한국인 1호 월드시리즈 선수는 ‘코리안 핵...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4년 만에 다시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랐다. 2016년 와일드카드게임부터 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했던 베테랑들은 지금 팀에 한 명도 남지 않았다. '류현진과 아이들'이 새로운 역사를 쓴다. 토론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경기에서 4-1로 이겼다. 류현진이 7이닝 무실점으로 마지막 경기를 장식했다. 12경기에서 시즌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고, 토론토는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 9번 승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