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NH농협 V리그 3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5-21)로 이겼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시작했을 땐 뒤졌지만 이길 수 있을 것이란 분위기가 있었다.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경기장이 꽉찬 느낌이었다. 한 팀이 된 것처럼 보여 빈자리가 작아 보였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GS칼텍스전에서 주포 이재영은 10점을 올렸다. 박 감독은 "일부러 이재영을 활용한 공격을 줄인 것은 아니다. 러브의 공격 컨디션이 더 좋았다. 에이스는 언제 점수를 내주느냐가 중요하다. (이)재영이는 수치와 관계없이 필요할 때 잘해 주고 있다"며 칭찬했다.
박 감독은 이어 15점을 올리며 활약한 김수지의 활약상에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최근 김수지의 비중이 커졌다. '언니'로서 팀을 잘 이끌고 있고 중요한 때를 잘 짚어서 활약하고 있다. 팀의 중심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 안팎에서 팀을 이끌고 있는 김수지를 칭찬했다.
흥국생명은 GS칼텍스를 셧아웃 승리로 누르고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선두로 후반기를 맞이하게 됐다. 박 감독은 "체력적으로 선수들이 힘들어 하니 체력을 끌어올리며 후반기를 준비하겠다. 체력이 받쳐 줘야 부상 위험이 줄어든다"며 체력 관리를 성적 유지의 핵심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