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우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최홍석이 아파서 지난 2경기를 못 뛰었다. 조금씩 복귀 준비를 해야 해서 관리를 했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이 2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주장 최홍석(28)의 몸 상태를 이야기했다. 최홍석은 고질적은 오른쪽 무릎 부상과 대퇴부 근육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은 "선발로는 나서지 못한다. 훈련을 제대로 다 하지 못했다. 통증은 많이 사라졌다. 팀이 어렵고 최홍석이 필요한 타이밍이 오면 투입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나경복이 3경기째 최홍석의 빈자리를 채운다. 나경복은 경기마다 제 몫을 다하며 힘을 보탰지만, 승부처마다 최홍석이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다.

김 감독은 "나경복이 지난 23일 현대캐피탈전도 첫 세트는 괜찮았다. 세트가 지날수록 힘이 떨어져서 '최홍석이 있었으면' 할 때가 있었다. 그래도 나경복은 경기에 제대로 뛴 게 오랜만이라서 이 정도면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27일 현재 8승 9패 승점 26점으로 4위에 올라 있다. 전반기 5할 승률을 맞추기 위해서는 3라운드 전승에 도전하는 한국전력의 기세를 꺾어야 한다.

김 감독은 "반환점을 도는 시기라 5할 승률에 도달하느냐 마느냐가 중요하다. 할 수 있는 건 해 둬야 중반기 넘어서 팀이 처지지 않는다. 잘될 때와 안 될 때 기복이 심해서 차이를 줄이는 방향으로 연습했다"며 전반기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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