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호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 장충체, 김민경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충체, 김민경 기자] 우리카드가 2연승을 달리며 3위 한국전력에 승점 3점 차로 따라붙었다.

우리카드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4-26, 25-17, 25-23, 26-24)로 역전승했다. 관중석은 올 시즌 우리카드 홈경기 최다인 3,750명이 자리를 채웠다. 만원 관중에 150명 모자랐다. 뜨거운 응원 열기 속에 승리를 챙긴 우리카드는 11승 10패 승점 34점을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주장 최홍석의 활약이 빛났다. 최홍석은 22점을 올리며 컨디션 난조를 보인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의 빈자리를 채웠다. 파다르는 3세트부터 공격에 힘을 실어 주면서 25득점을 기록했다.

▲ 올 시즌 최다인 3,750명이 장충체육관을 찾았다. ⓒ 장충체, 한희재 기자
승부처마다 파다르가 막히면서 1세트를 내준 우리카드는 2세트 반격에 나섰다. 2세트 초반까지 고전한 파다르가 빠진 가운데 최홍석이 공격을 이끌었다. 최홍석은 6-4에서 바로티의 공격을 블로킹하고, 9-6에서는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며 흐름을 뺏었다. 박상하와 박진우가 중앙에서 속공과 블로킹으로 활발하게 힘을 보탰고 25-17로 손쉽게 마무리 지었다.

파다르가 3세트부터 살아났다. 파다르는 1-0에서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10-11에서 박진우의 속공과 최홍석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18-18에서 파다르와 최홍석의 연속 공격으로 다시 거리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끝까지 2점 차를 지키며 세트를 마쳤다.

4세트 한국전력에 끌려가는 가운데 차근차근 따라붙었다. 14-18에서 파다르의 백어택과 바로티의 공격 범실로 2점 차로 좁혀졌다. 19-22에서는 박상하의 속공 이후 나경복의 백어택이 성공하면서 1점 차가 됐다.  22-24에서는 파다르의 2연속 백어택으로 듀스가 됐다. 서재덕의 네트터치 범실에 힘입어 리드를 뺏은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백어택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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