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일 예능으로 연이어 등장하는 고지용(왼쪽)과 은지원.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젝스키스 고지용과 은지원이 일요일 저녁 예능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하며 안방극장을 노란색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고지용은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 아들 승재 군과 함께 고정 멤버로 합류했다.

고지용과 승재 부자에 대한 반응은 합류 소식때부터 뜨거웠다. 지난달 4일 진행된 첫 촬영은 일부 팬들에게 목격되며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또 25일 방송된 '슈퍼맨'에서는 5분 남짓한 분량에도 SNS 등에서 "기대된다", "벌써 승재 이모팬 됐다"는 반응을 얻었다.

지난 1일 방송된 '슈퍼맨'에서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승재는 그동안 '슈퍼맨'에 출연했던 아이들과는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승재의 26개월 답지 않은 언어 구사력과 애교 넘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절로 엄마, 이모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2년 젝스키스 은퇴 후 10여년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고지용의 일상 모습도 눈길을 끈다. '슈퍼맨' 출연이 확정될 당시 일부 젝스키스 팬들은 재결합된 그룹에 합류하지 않은 고지용에 대해 서운함을 느낀 것도 사실. 하지만 막상 '슈퍼맨'속 고지용이 사업가, 가장으로서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녹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 고지용(위)와 은지원이 일요일 저녁 안방극장을 사로잡는다. 사진|KBS2, tvN 방송화면 캡처

고지용에 이어 은지원은 tvN '신서유기3'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신서유기' 시리즈는 여섯 남자들이 중국 대륙에서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웹예능으로 선공개돼 폭발적인 조회수와 화제성을 기록했다. 은지원은 지난 2015년 첫 방송된 '신서유기1'부터 고정멤버로 활약 중이다.

은지원은 '신서유기' 방송 최초로 여성 캐릭터를 소화하게 됐다. 공개된 포스터와 영상 속 은지원은 파격적인 녹색 가발과 여장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 4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여행마다 캐릭터가 정해지는데, 꼴찌를 해서 여자 캐릭터를 맡았다"고 설명해 여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은지원은 지난 시즌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똘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전 시즌처럼 게임마다 방해공작을 부리거나, '초딩'스러운 모습으로 승리를 우기는 등 자신의 캐릭터를 이어갈 예정이다. 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신서유기3'은 방송에 앞서, '신서유기2.5'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에서 먼저 공개해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90년대 방송계를 주름잡았던 젝스키스 은지원과 고지용이 한동안 화제성이 주춤했던 '슈퍼맨'과 다시 시작하는 '신서유기3'의 흥행을 끌어낼 수 있을지, 일요일 저녁 젝스키스 팬들을 안방극장으로 불러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슈퍼맨'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신서유기3'는 같은날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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