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신비주의 아기천사에게 도전하는 참가자들의 1라운드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짜증날 땐 짜장면(이하 짜장면)과 나는야 웃기는 짬뽕(이하 짬뽕)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안상수의 '영원히 내게'를 선곡해 마음을 울리는 멋진 무대를 펼쳐보였다. 일반인 판정단과 연예인 판정단은 연륜이 느껴지는 무대에 환호를 보냈다.
테이는 "평생 짜장면과 짬뽕으로 고민을 해본 적 없다"며 "드디어 오늘 처음으로 고민을 하게 됐다. 짜장면과 짬뽕을 함께 먹는 느낌이었다"고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1라운드 승리자는 짬뽕이었다. 짬뽕에게 패한 짜장면은 복면을 벗고 모습을 드러냈는데, 그의 정체는 '뽀식이 아저씨'로 이름을 알린 개그맨 이용식이었다.
그는 MBC 공채 개그맨 1기로 다수의 개그 코너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에서 뽀식이 아저씨로 맹활약 하기도 했다. 코미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개그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
이용식은 "몸매를 보고 눈치챌 동안 3일 동안 다이어트를 했다"며 "계획을 오래 잡고 실행을 3일 동안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 "대다수 스포츠에 전반전, 후반전이 있다"며 "현재 나의 삶은 연장전이다. 전반전, 후반전 보다 더 열심히 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