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박 2일' 멤버들이 강원도에서 웃음 가득한 복불복을 진행했다.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1박 2일'에서 몰이를 당하는 김종민과 윤시윤, 그리고 데프콘-김준호 '염장 듀오'가 큰 웃음을 선물했다.

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는 강원도 고성으로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제1회 '나이 장만 퀴즈'를 진행했다. 퀴즈의 정답을 말할 때마다 나이를 먹게 되고, 때에 따라 다른 사람의 나이를 빼앗아 올 수도 있는 방식이었다. 

게스트로는 이향 KBS N 아나운서가 초청됐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저녁 식사 복불복을 위한 여러 가지 퀴즈를 진행했다. 추억의 노래를 듣고 톱10의 순위 곡을 알아내는 퀴즈도 진행됐다. 나이를 뺏고 뺏기는 각축전 속에서 최종 승리자는 데프콘이 됐다.

모두 89세의 나이를 얻은 데프콘에 이어 차태현, 윤시윤, 김준호, 김종민 순으로 저녁 메뉴를 고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데프콘은 음식 3개, 차태현과 윤시윤은 음식 2개, 김준호는 1개, 김종민은 나머지 음식을 받아야 했다.

이날은 특별히 잠자리 복불복 없이 전원 실내 취침이었다. 제작진이 이유 없이 잘해줬기 때문에 멤버들은 불안에 떨었다. 전원 실내 취침인 이유가 존재했다. 바로 새벽 조업 복불복이 있었던 것. 조업은 한번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새벽 3시, 4시, 5시 등 각각 세 번이 있었다. 한번 조업 멤버로 선택된 사람이 다음 조업에 걸릴 수도 있는 방식이었다.

첫 게임은 조업복 빨리입기. 1위는 김종민이었다. 그는 새벽 3시 조업에서 면제 됐다. 가장 느렸던 데프콘과 김준호가 동해 입수에 이어 새벽 3시 조업을 함께하게 됐다. 하지만 김종민의 운은 여기서 끝이었다. 두 번째 게임에서 새벽 4시 단독 조업자로 선택된 것. 마지막 새벽 5시 조는 데프콘과 차태현이었다. 

새벽에 일어난 데프콘과 김준호는 파도 때문에 조업이 힘들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김준호는 미소를 참을 수 없었지만 애써 조업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데프콘 또한 허세를 부렸다. 결국 멤버들은 숙소 안에서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또 두 사람은 새벽 4시 조업자인 김종민의 몰래카메라를 즉석에서 진행했다.

상황을 모르는 김종민은 조업복으로 갈아입었고, 데프콘과 김준호는 아무 말을 해대며 김종민을 속이려 했다. 두 사람의 활약은 아침 식사 시간까지 이어졌다. 다른 멤버들이 조업을 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몰랐던 윤시윤은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데프콘과 김준호는 계속해서 윤시윤을 속이려 하다가, 결국은 '염장 듀오'가 돼 노래를 부르며 윤시윤을 놀리는 듯 위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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