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라라랜드'(왼쪽)-'문라이트' 포스터. 제공|판씨네마(주), 오드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아카데미 전초전이라 불리는 제 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개최된다.

제 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8일(미국 현지시각, 국내 기준 9일 오전) 오후 열린다. 이 사싱식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최하는 것으로 할리우드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림과 동시에 시상식 자체로도 권위가 높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영화 '라라랜드'와 '문라이트' 두 편의 영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라라랜드'는 뮤지컬 코미디 부분에서 7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문라이트'는 드라마 부문 6개에 후보로 올랐다.

먼저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8일까지 272만 관객을 동원해 국내에사도 흥행에 성공했다.

이 작품은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 주제가상 등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여우주연상 후보인 엠마 스톤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배우들은 '라라랜드'를 위해 댄스를 배우는 등 뛰어난 노력으로 작품성을 높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라라랜드'는 뮤지컬 코미디 부분의 승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드라마 부분은 배리 젠킨스 감독의 '문라이트'가 수상 가능성이 크다. 작품상와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 후보로 올라 있으며, 현재까지 전세계 각종 시상식에서 100여개의 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홀어머니와 사는 한 소년의 성장을 다룬 작품이다. 흑인과 동성애를 전면에 내세웠으며, 텔류라이드 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로 소개된 후 해외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찬사를 이끌어냈다. 국내에서는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과연 '라라랜드'와 '문라이트'가 예상대로 수상 릴레이를 펼칠지, 아니면 이변이 일어나 다른 작품이 시상식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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