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깨비' 최리를 비롯한 이모네 3인방이 재등장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도깨비' 최리를 비롯한 이모네 밉상 3인이 재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에서 사라진 이모 딸 최리가 지난 6일 방송분에서 다시 모습을 나타냈다. 최리를 비롯한 이모네 3인이 다시 등장한 것. 코믹 연기가 돋보였던 이모네 식구들이 사라지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만큼 이 빛나는 조연들의 등장이 반갑다.

지난번 도깨비(공유 분)의 벌로 금을 팔려다 붙잡혀 경찰서에 간 이 가족들은 그동안 지은탁(김고은 분)을 괴롭히는 못된 인물들이었지만 정작 그 맛깔난 연기를 못 보게 돼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그 엄마에 그 딸로 얄미운 모습을 선보였던 ‘경미’ 역의 최리 역시 다시금 심보 못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모네는 결국 구치소에서 나오며 잃어버렸던 지은탁에 대한 기억을 찾은 모습이었다. 경미는 철없이 구치소 안에서 "로션을 그지 같은거 썼더니 얼굴 땡겨"라고 투덜거리거나 지은탁을 어디 가서 찾느냐는 엄마의 한탄에 "인서울 대학교 뒤지면 나올 거야. 공부 잘했잖아"라고 나쁜 머리를 쓰는 등 얄미운 모습이 여전했다. 이에 엄마이자 지은탁의 이모(염혜란 분)도 "너 콩밥 좀 먹더니 머리 좀 돌아간다?"라며 철없는 밉상 그대로인 모습을 보이며 못된 가족 케미를 뿜어냈다.

이 가족의 주고받는 찰진 대화들이 깨알 재미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은탁을 찾게 될지 주목된다. 허당기 넘치는 악역이지만 은탁을 괴롭히는 역할인 만큼 또 다시 만나게 될지 걱정되기도 하기 때문. 또한 주변 인물들이 하나 둘 그 전생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이모네 3인방도 전생이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지은탁의 못된 조카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최리는 지난해 12월 27일 열린 제53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영화 ‘귀향’(감독 조정래)으로 뉴라이징상을 수상했다. 데뷔작 ‘귀향’이 남다른 화제를 모았던 만큼 이번 수상이 더욱 의미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6 아시아모델시상식 뉴스타 연기자상에 이어 벌써 두 번째 수상으로, 데뷔한지 1년이 채 안된 신예인 만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출연 중인 드라마 ‘도깨비’를 비롯해 올해 상반기 개봉작 영화 ‘순이’(감독 지성원)에서는 김인권, 정겨운, 이미도 등과 함께 주연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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