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고인' 권유리.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소녀시대 유리이자 배우 권유리가 이번엔 변호사로 변신한다. SBS ‘피고인’에서 초보 변호사 서은혜 역으로 2017년 초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꾸준히 연기에 도전해온 권유리의 또 한번의 성장이 주목된다.

권유리는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의 초짜 변호사 서은혜 역으로 분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권유리가 맡은 서은혜 역은 승률은 백전백패요, 거기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불같은 성격 때문에 법정 내 쌈닭으로 통하는 변호사. 그러나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박정우(지성 분)에 유일하게 손을 내미는 정의로운 인물이다.

권유리의 합류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서은혜’와의 찰떡같은 싱크로율 때문이다. 극 중 ‘서은혜’는 비록 서툴지라도 의뢰인에 대한 진심과 노력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열정적인 변호사로, 그 진정성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는 맡은 캐릭터를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현장에서 하나라도 더 배우려 애쓰는 노력파 권유리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으로, 제작진은 신인의 자세로 열심을 다하는 권유리를 격려하며 하나씩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극 중 서은혜는 거대한 장벽 앞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박정우와 함께 진실을 좇는 인물로, ‘피고인’이 전하고 싶은 희망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권유리는 감독과 동료 배우들에게 많은 조언과 도움을 구하며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가고 있다. ‘서은혜’ 캐릭터를 통해 한 뼘 더 성장할 배우 권유리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대중에게는 소녀시대 유리로 친숙한 그이지만, 권유리는 2007년 KBS 일일시트콤 ‘못 말리는 결혼’을 시작으로, SBS 드라마 ‘패션왕’, SBS 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영화 ‘노브레싱’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차근차근 다져가고 있다. 특히, 권유리는 지난해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일도 사랑도 의욕 만점인 4년 차 광고쟁이 ‘고호’ 역을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배우로서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소녀시대 유리가 아닌, 연기자 권유리의 성장과 활약이 예고된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세상 모두를 속인 충격적인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벌이는 강렬한 복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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