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지창욱.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지창욱이 스크린에 출사표를 던졌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을 연출한 박광현 감독의 신작 조작된 도시로 새로운 액션 영화에 도전한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지창욱과 심은경, 안재홍, 박광현 감독이 함께 했다.

이날 최대의 관심사는 배우 지창욱의 스크린 데뷔였다. 그동안 수많은 드라마에서 액션 뿐만 아니라 뛰어난 감성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지창욱이 처음으로 스크린 연기를 펼친다.

조작된 도시 3 16초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의 특성상 액션이 많이 포함 됐고, 지창욱은 이를 위해 많은 훈련을 받아야 했다. 제작보고회 초반 지창욱은 액션에 대해 언급하며 굉장히 많은 훈련을 받았다. 정말 힘들엇지만,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떄리는 액션을 많이 했는데, 이번 조작된 도시에서는 맞는 액션을 많이 했다. 때릴 때는 마음이 불편해 차라리 맞는 것이 낫겠다 싶었는데, 맞는 연기는 몸이 너무 힘들더라. 맞는 것보단 때리는 편이 나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창욱의 액션 연기는 박광현 감독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박 감독은 지창욱 씨가 액션만 잘 하는 배우로 보일까봐 걱정이라면서도 액션을 정말 잘한다. 무술팀에게는 미안하지만, 무술팀의 시범보다 더 잘하기도 했다. 편집을 하면서 무술팀 액션이 아니라 지창욱 씨의 액션을 사용하기도 했다고 극찬했다.

또 새로운 액션 영화를 예고한 박 감독은 기존 영화와 다른 방식의 젊고 경쾌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지창욱 씨를 보고 유레카를 외쳤다. 눈빛과 전체적으로 풍기는 이미지가 아주 일반적이진 않았다. 만화적인 느낌이 있다. 강하면서도 순수한 눈빛이 우리 영화와 맞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박광현 감독과 TV에서 수많은 작품으로 흥행과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지창욱이 어떤 새로운 작품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오는 2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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