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언프렌드' 포스터. 제공|크리픽쳐스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언프렌드'가 오는 2월 국내 개봉을 확정짓고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언프렌드'는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서도 친구가 끊이지 않는 인기 여대생 로라가 의문의 소녀 마리나의 SNS 친구 신청을 수락한 이후 연이어 벌어지는 주변 친구들의 끔찍한 자살과 그 이면에 숨겨진 블랙 미러의 저주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로라에게 끊임없이 집착하던 마리나는 결국 친구 삭제를 당하게 되자, 자신을 외톨이로 만든 로라에게 참혹한 저주를 걸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 후 로라의 SNS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고, 그녀의 친구들은 블랙 미러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본 이후 하나 둘씩 처참하게 자살하기 시작한다.

SNS와 블랙 미러를 소재로 드라마틱한 공포를 연출해 낸 '언프렌드'는 SNS와 미디어에 집착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며 깊은 공감을 자아내 공포의 강도를 배가한다. 노트북, 스마트폰 등 실생활 어디에서나 자주 볼 수 있는 블랙 미러를 공포의 소재로 활용한 점은 SNS의 폭력성을 주로 다뤘던 기존의 유사 소재 영화들과 명백한 차별화를 이루며, 관객 누구나 경험해 봤을 만한 상황을 죽음의 저주와 연관시켜 더욱 소름 끼치는 공포를 전한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1차 포스터는 '화면이 꺼지는 순간 저주가 시작된다'라는 충격적인 카피와 함께 꺼진 노트북의 검은 화면이 영화 속 스토리를 예고하며 비주얼 만으로 섬뜩한 공포를 자아낸다. 또 '블랙 미러의 저주'라는 태그는 블랙 미러 소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화면에 비친 자신과 눈을 마주친 로라의 뒷모습은 영화 속 그녀에게 닥칠 죽음의 저주를 암시해 과연 그녀가 저주에 걸리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또 그녀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언프렌드'는 SNS 친구가 아무도 없는 의문의 소녀 마리나와 친구가 되면서 블랙 미러의 저주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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