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재심' 포스터. 제공|오퍼스픽쳐스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재심'이 제작보고회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재심'(감독 김태윤) 제작보고회가 진행된다.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정우와 강하늘, 김해숙, 김태윤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영상들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재심'의 모티브가 된 일명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은 지난 2013년과 2015년에 걸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방송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초 목격자였던 최 모군을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확정했으며, 징역 10년을 받고 만기 출소했던 최 씨는 지난해 11월 재심 선고에서 무죄로 석방되기도 했다.

이런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재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사건,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과 살인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가 다시 한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내용을 담았다.

정우는 돈 없고 빽 없는 벼랑 끝에 선 변호사 준영 역을 맡았다. 현우 사건을 알게된 후 명성을 얻을 수 있을것이라 접근하지만, 사건을 알아갈수록 정의감을 안고 변해가는 인물이다. 

목격자에서 살인범으로 10년 감옥살이를 한 청년 현우는 배우 강하늘이 연기했다. 어린 나이에 졸지에 경찰의 강압적인 수사에 못 이겨 살인자로 누명을 쓰고 10년을 잃어버리는 청년의 슬픈 눈빛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모티르보 한 '재심'은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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