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이창명의 음주운전에 대한 3차 공판이 10일 열린다. 사진|유은영 기자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개그맨 이창명(47)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한 3차 공판이 10일(오늘) 열린다.

이창명은 10일 오후 서울남부지법 형사1단독 심리로 열리는 3차 공판에 참석한다. 이날 공판에서는 이창명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한 진실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창명은 지난해 4월 20일 오후 자신의 외제차를 몰고 여의도 성모 병원 삼거리 교차로를 지나다 교통 신호기에 충돌하고 차량을 버려둔 채 도주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사고를 낸 뒤 잠적해 21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한 이창명은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했다.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으로 이창명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0.148%로 특정해 검찰에 넘겼다.

이창명은 지난 10월 6일 열린 1차 공판에서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소사실은 인정했으나 음주운전 혐의 등에 대해 완강히 부인했다. 

이어 지난 11월 17일 열린 2차 공판에서는 당시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한 간호사가 증인으로 출석해 "(이창명의)얼굴이 붉었고, 술냄새가 났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이창명 측은 "만취 환자가 어떻게 CT와 MRI 촬영을 했겠냐"며 반박했다. 이창명 역시 혐의를 부인하며 취재진에게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3차 공판에서 당시 이창명의 응급실 진료를 담당했던 의사 2명을 증인으로 세워 신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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