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존재감을 뽐낸 김혜은.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김혜은이 특별출연 그 이상의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고 퇴장했다.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 18회에서 김혜은은 아버지가 의식을 되찾자 안도감에 왈칵 눈물을 터트렸다. 이어, 한석규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한 동시에, 돈보다 아버지를 향한 짙은 애정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 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신현정(김혜은 분)은 아버지 신회장(주현 분)이 오랜 시간 깨어나지 않자,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돌담병원을 폐쇄하고 아버지를 본원으로 옮기려 했다. 이에, 김사부(한석규 분)와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며 “시간이 흐를수록 뇌사에 빠질 확률이 높다잖아!”라고 감정적인 태도로 언성을 높였다.

그러나, 신회장이 의식을 차렸다는 소식을 듣고 현정은 급히 중환자실로 달려갔고, 괜찮다는 신회장에 “아빠!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라며 손을 꼭 잡은 채 왈칵 눈물을 터트렸다. 이어, 현정은 김사부에게 당분간 돌담병원 폐쇄는 없을 거라며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또, “부자라고 다 상속받는 데만 눈이 어두운 건 아니에요. 나는 되도록 오래 아버지 그늘 밑에서 편하게 살고 싶어요”라며 돈이 아닌 아버지를 지키고자 했던 딸의 진심을 드러낸 것.

이처럼, 김혜은은 단 5회 특별출연임에도 극 중 아픈 아버지를 지키기 위해 한석규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혜은, 한석규와 긴장감 넘치는 대립각 인상적“, “눈물 쏟는 연기에서 돈이 아닌 아버지를 지키려 했던 딸의 마음이 진심으로 와 닿았다”, “특별출연이라니 아쉬워요. 빨리 다른 작품에서 봐요” 등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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