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경환. 제공|소속사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2017년 정유년 새해를 산뜻하게 출발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받은데 이어 최근 고병원성 조류독감(AI) 직격탄으로 관련 산업이 위축된 가운데도, 허경환의 다이어트 닭고기 사업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허경환의 다이어트 닭고기 전문브랜드 ‘허닭’은 신년 들어 판매량이 30% 가까이 급증하는 이변을 보이고 있다. 나트륨 성분을 최소화 한 ‘닭가슴살큐브’ 등 8종의 다이어트 신상품을 신년에 집중적으로 내놓은 것이, 신년의 다이어트 각오와 함께 대박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업체 측은 분석했다.

'허닭'에 따르면, 허경환이 지난달 29일 열린 'MBC 2016 연예대상' 시상식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우수상을 수상한 이후 허닭 매출이 상승했다. 허경환이 관심을 받으면서 SNS와 입소문으로 허닭의 다이어트 관련 신제품까지 화제가 되면서 지난1일 판매를 시작한 이후 매일 3000만원 넘는 주문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까지 관련 제품의 판매량은 일 2000만원 수준이었다는 것.

최근까지 급속도로 확산된 AI로 인해 산란계와 계란 시장 피해규모가 1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오프라인 닭고기 소비까지 줄어 육계시장까지 위축되던 상황에서 허닭의 신제품 판매 호조는 틈새시장과 온라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과거 메르스 사태 당시 오프라인 시장은 위축된 반면,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했던 것과 같은 흐름인 셈이다.

한편, 허닭의 공동대표인 김주형 대표는 "위기가 곧 기회라는 확신을 가지고 AI 파동 속에 오히려 공격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허닭을 신뢰하는 충성층 고객들을 믿고 출시를 강행하게 됐는데 이정도로 사랑받게 될줄 몰랐다." 며 감사를 전했다.

허닭은 현재 허경환의 ’2016년 연예대상 우수상 수상 기념‘ 특별이벤트를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중이다.

한편, 허닭 측은 지난해 10월 시작한 크라우드펀딩 전문업체 펀딩포유와의 1년 만기 수익분배형 클리우드펀딩 판매에서도 판매 3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해 투자자들에게 조기에 수익을 배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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