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재심’(감독 김태윤)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정우와 강하늘, 김해숙, 김태윤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태윤 감독은 “오늘 진심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고, 우리 영화를 관통하는 진정성이라는 키워드가 많이 나오고 있다. 감독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화의 완성도라고 생각한다. 관객들이 가져갈 수 있는 재미와 감동, 공감이 중요한 것 같다”며 “모든 영화를 만드는 감독과 연기를 하는 배우들은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 발 더 나아가 완성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함께 한 배우들에 대해 “감독의 가장 큰 특원은 배우의 팬으로서 영화가 나오기 전 연기를 지켜보는 것이다. 정우, (강)하늘 씨, 김해숙 선배님이 연기할 때 연출자가 아니라 팬으로서 많이 바라봤던 것 같다. 그때마다 쾌감이 느껴진다. 내가 쓴 대사를 배우들이 그 이상으로 연기할 떄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재심’은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일명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재구성한 실화 영화다.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과 살인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가 다시 한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내용을 담았다.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