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영. 제공|K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1대 100' 진영이 '위기탈출 넘버원' 단역 출신이었음을 깜짝 고백했다.

10일 방송되는 KBS2 '1대 100'에는 아이돌그룹 B1A4 멤버 겸 배우 진영이 등장, 큰 환호를 받았다. 진영은 지난해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안정된 연기로 큰 사랑을 받으며  ‘2016 KBS 연기대상' 남자신인상을 수상한 인기 배우. 이날 진영은 재치 있으면서도 퀴즈를 풀 때는 또 진지한 모습을 보여, 100인석에 있던 여성 출연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연기돌로 완벽히 거듭난 진영은 과거 단역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왔다.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첫 단역 연기를 KBS에서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라고 질문하자, 진영은 “KBS '최강 울엄마'란 드라마에서 불량배 단역으로 데뷔했다.”며 “KBS '위기탈출 넘버원'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데, 그땐 담배 냄새 싫어하는 아이 역할이었다.”고 과거 단역 연기 이력을 공개해, 현장에 있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진영은 방향감각이 없다는 사실도 고백했다. 조충현 아나운서가 “길치라고 들었는데?”라고 얘기를 꺼내자, 진영은 “길치의 특성이라고 하던데, 어디를 갈 때 별생각 없이 가서인지 나중에 왔던 길이 생각이 안 난다.”고 고백해 ‘길치’다운 면모를 톡톡히 드러냈다.

조 아나운서가 “길을 못 찾았던 경험이 있는지?” 질문하자, 진영은 “대기실에서 화장실에 갔다가 길을 잃어 다른 쪽으로 갔던 적도 있고, 다른 대기실에 들어간 적도 있다.”고 대답해 녹화장에 있던 많은 길치들의 공감을 샀다.

이어 진영은 “한 번은 고향 충주에 내려갔는데, 자주 가던 친구 집을 혼자 가려니 못 찾겠더라.”며 “민망함에 서울에서 온 사람인 척 주변 사람에게 길을 물어서 찾아간 적이 있다.”고 말해 녹화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1 대 100' 또 다른 1인으로는 야구해설가 양준혁이 출연해 5천만 원의 상금에 도전하며 100인과 경쟁했다.

아이돌 연기자 진영이 도전한 '1 대 100'은 10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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