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1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5-23 20-25 25-12)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11승 7패 승점 32점으로 3위에 올랐고 한국도로공사는 4승 14패 승점 13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에밀리(23득점)와 양효진(22득점)이 45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양철호 감독은 “(양)효진이가 이번 시즌 들어서 가장 부드러운 스윙을 한 것 같다. 어깨는 아직 아프다고 한다.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전체적인 공격 리듬은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범실도 많았고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경우도 있었다. 서브 리시브가 잘되면 손맛을 느껴서 공격도 잘된다. 3세트에서 서브 리시브가 안되니 무너졌다. 경기다운 경기를 하려면 좋은 리시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감독은 세트플레이를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감독은 “개개인이 커리어가 있는 선수들이다. 스타플레이어도 많다. 몸이 안 따라 주는 것이지 실력적인 문제가 있는 선수들은 아니다. 세트플레이를 계속 지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