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 에밀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정형근 기자] 에밀리(23득점)와 양효진(22득점)이 45점을 합작한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를 제압하고 3위에 올랐다. 팀을 승리로 이끈 에밀리는 경기 직후 승리 소감을 밝혔다. 

현대건설은 1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5-23 20-25 25-12)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11승 7패 승점 32점으로 3위에 올랐고 한국도로공사는 4승 14패 승점 13점을 기록했다. 

에밀리는 “경기가 갈수록 힘들지만 부담스럽지는 않다. 그래도 수비와 리시브에서 최선을 다하려 한다. 4라운드 중반이기 때문에 에너지를 잘 저장했다가 나머지 시즌에 잘 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밀리는 짧은 휴식이 컨디션 관리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에밀리는 “3라운드가 끝나고 10일 정도 휴식을 가졌다. 휴식 동안 계속 연습을 했지만 경기 리듬을 잃을 수도 있었다. 3~4일 정도 휴식을 취하며 경기를 하는 게 리듬을 유지하는 데 좋다”고 설명했다. 

에밀리는 이번 시즌 심적으로 더욱 안정됐다고 밝혔다. 에밀리는 “2년 동안 뛰었기 때문에 올해는 확실히 편한 게 있다. 팀 동료와 지내는 것이나 환경적으로 편해졌다. 모든 팀들의 플레이가 좋다. 그렇지만 우리 팀은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래서 매 경기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려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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