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스틸. 제공|콘텐츠판다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제 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10일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19번 째 장편영화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Competition)에 공식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15년 17번째 장편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제58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대상 및 남우주연상 수상의 낭보를 전한 데 이어 2016년 18번째 장편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제 64회 산 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번 2017년에는 19번째 장편 영화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쾌거를 거두게 됐다. 

칸,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오는 2월 9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초청된 공식 경쟁 부문 초청작 목록에는 아그네츠카 홀란드, 아키 카우리스마키, 샐리 포터 등 전세계 거장들의 신작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2008년 '밤과 낮', 2013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 이어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세 번째로 공식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작품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들과 함께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곰상의 후보가 된다.

한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올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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