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이 OK저축은행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KOVO
[스포티비뉴스=수원, 정형근 기자] 바로티가 35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끈 한국전력이 OK저축은행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1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5-17 23-25 27-29 15-13)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15승 7패 승점 39점, OK저축은행은 4승 18패 승점 12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은 1세트 초반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승패는 범실에서 갈렸다. OK저축은행은 17-17, 20-21로 뒤진 상황에서 나온 서브 범실이 뼈아팠다. 한국전력은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고 1세트를 25-21로 따내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OK저축은행은 1세트에만 12개의 범실이 나왔다. 

기세를 올린 한국전력은 OK저축은행을 몰아붙였다. 한국전력은 바로티와 윤봉우, 방신봉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앞서 나갔다. 바로티는 높이, 방신봉은 중앙 속공으로 상대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 알 하치대디의 부진이 뼈아팠다. 모하메드는 무리한 공격으로 경기 흐름을 내줬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3세트에 모하메드를 내보내지 않았다. 그러자 공격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OK저축은행은 국내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하며 3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4세트도 흐름은 비슷했다. OK저축은행은 좌우 측면 공격과 블로킹 득점으로 한국전력에 앞서갔다. 두 팀은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집중력에서 앞선 OK저축은행이 29-27로 세트를 마무리하고 마지막 세트로 경기를 끌고 갔다. 

5세트에서 한국전력은 역전패할 수 없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바로티는 고비마다 공격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OK저축은행은 세트 막판까지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역전에 성공하지 못하며 4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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