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

[스포티비뉴스=오상진 객원기자] LA 다저스가 켄리 잰슨(29)과 계약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MLB.com11(이하 한국 시간) 다저스가 FA 마무리 투수 잰슨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보도전했다. 지난해 1213일 다저스와 잰슨의 계약 소식이 전해졌으며 이후 신체검사까지 문제없이 마치고 이날 계약이 공식 발표됐다. 계약 금액는 이미 알려진 대로 58,000만 달러며 3년 뒤 옵트아웃 권리가 포함돼 있다.  

네덜란드령 퀴라소 출신의 잰슨은 2004년 다저스와 계약을 맺으며 프로에 입문했다. 2009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포수로 뛰었던 잰슨은 2009년 시즌 후반부터 투수로 전향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포지션을 바꾼 뒤 1년 만에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2012년 시즌 25세이브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마무리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71경기에 출전해 3247세이브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하며 개인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최고의 마무리 투수에게 주는 트레버 호프먼 상을 받았다.  

다저스에서만 메이저리그 7시즌을 보낸 잰슨은 통산 409경기 1913189세이브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하고 있다. 잰슨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었고 마무리 투수가 필요한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원 소속 팀에 대한 애정이 컸고 결국 더 좋은 조건을 마다하고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으로 잰슨은 최소 10시즌 이상 다저스 선수로 활약하게  됐다.  

한편 다저스는 40인 로스터에 잰슨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내야수 마이카 존슨(26)을 지명 할당했다. 존슨은 201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그해 12월 트레이시 톰슨, 프랭키 몬타스와 함께 다저스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트리플 A 1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5홈런 37타점 26도루를 기록했고 메이저리그는 7경기에 출전해 6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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