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초 여심을 뒤흔들고 있는 유연석, 박형식, 공유, 박서준(왼쪽부터).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2017년 정유년 새해, 안방극장 애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는 남자주인공들이 있다. 사랑하는 여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거침없이 고백하는 ‘직진’ 유연석, 박형식을 비롯해 겉은 차가우면서도 속은 따뜻한 ‘츤데레’ 공유, 박서준 등이 그 주인공이다.

◆ ‘낭만닥터’ 유연석-‘화랑’ 박형식, 사랑 앞에 후퇴는 없다

유연석은 SBS 월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강동주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강동주는 5년 전 만난 신경외과 선배 윤서정(서현진 분)에게 돌직구 고백을 날린데 이어, 5년 뒤 다시 만났을 때도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그의 표현 방식 또한 거침없다. 

인턴이었던 강동주는 윤서정에게 “선배한테 미치면 안되는 거냐”며 “사귀고 싶다. 좋아한다”고 말했다. 다시 만났을 때도 강동주는 세 번 도전할 것을 알렸고, 윤서정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원래부터 선배한테 바라는 거 하나밖에 없었다. 나만 좋아해주면 다른 건 괜찮다”라고 변함없는 ‘직진남’의 면모를 드러냈다.

▲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과 서현진(위), '화랑' 박형식과 고아라. 제공|SBS, KBS2

KBS2 월화 드라마 ‘화랑’에서 삼맥종 역으로 로맨스를 펼치고 있는 박형식 또한 ‘직진남’이다. 그는 첫 등장부터 아로(고아라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어필해왔다. 아로가 위험에 처했을 때는 도와주기 위해 나서기도 했고, 그가 낯선 남자인 선우(박서준 분)와 함께 있을 때는 질투의 감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특히 지난 10일 방송된 ‘화랑’ 8회에서는 어렵게 구한 금침통과 금침을 아로에게 선물하는 등 좋아하는 사람에게 다가서기 위해 노력했다. 또 그는 값비싼 비단과 물건들을 선물, “예쁘고 좋은 거 너한테 해주고 싶었어”라며 “내가 너 좋아하니까”라고 돌직구 고백을 날렸다.

◆ ‘도깨비’ 공유-‘화랑’ 박서준, 겉으론 차가운데 속은 따뜻해

마음을 솔직하게 내비치는 유연석, 박형식과 달리 공유와 박서준은 겉으론 차갑고 툴툴거리는 듯 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품고 있는 인물들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공유는 tvN 금토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에서 도깨비 김신을 연기하며 ‘츤데레’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김신은 극 초반 자신의 어린 신부 지은탁(김고은 분)을 좋아하는 마음을 애써 감추려 했다. 하지만 지은탁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로는 더욱 ‘츤데레’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주 방송된 ‘도깨비’ 12회에서 김신은 지은탁이 보내준 사진을 확인하며 “목걸이 잘 하고 있고, 주변에 남자 안 나오게 잘 찍혔고”라고 말한 뒤 “예쁘네”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외에도 겉으론 무심한 말을 내뱉으면서도 지은탁을 챙겨주는 모습으로 매력을 더했다.

▲ '도깨비' 공유와 김고은(위), '화랑' 박서준과 고아라. 제공|tvN, KBS2

박서준은 ‘화랑’에서 아로를 마음에 품고 있는 선우로 활약 중이다. 그는 ‘직진남’이 아닌 풋풋한 소년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다른 사람에게는 거칠고, 때론 으름장을 놓을 정도로 무지막지하지만 아로 앞에만 서년 수줍은 사춘기 소년처럼 변한다. 특히 아로가 위험에 처했을 때는 자신이 상처입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은 채 그를 구하려 달려들기도 하고, 아로를 지키기 위해 화랑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유연석, 공유, 박형식, 박서준 등 다양한 남자주인공들이 안방극장을 물들이고 있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중무장한 남자들은 어떤 모습으로 자신의 사랑을 완성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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