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카이 마코토 감독.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영화 '너의 이름은.'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컬처클럽'에 출연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SBS '컬처클럽'은 새해를 맞아 새로운 코너를 선보인다. 김지연 아나운서와 예술인문학자 이동섭 작가가 진행하는 '컬처人 사이드'와 문화계 현상들을 다채롭게 소개하는 문화 토크쇼 '아트 樂(락) 콘서트'다.

먼저  '컬처人 사이드' 첫 번째 게스트는 영화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 등 감성적인 영상미로 일본 애니메이션계를 평정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최근 세상에 내놓은 '너의 이름은.'은 일본 이외에도 아시아 5개국 등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또 미주, 유럽 등에서 개봉할 예정이며 지난 4일 국내엔 국내서 개봉,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너의 이름은.'은 빛, 하늘, 혜성 등 환상적인 자연물부터 빽빽이 건물이 들어찬 도쿄의 전경들까지, 정교한 배경과 치밀한 화면구성이 돋보인다. 이 때문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에게는 '배경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2주 동안 그린 그림이 스크린에서는 4초 밖에 나가지 않은 적도 있다"며 웃음을 자아냈는데, 그가 배경에 이렇게 집착하게 된 사연은 무엇인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거대한 팬덤을 가지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배경왕' '포스트 미야자키 하야오' 외에도 관객이 지어준 특별한 별명이 있다는데,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감독이 일순간 '커플브레이커'로 불리게 된 사연도 공개된다.

이외에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힘들었던 지난 시간들을 비롯해 함께 작업 하고 있는 스태프들을 향한 고마움을 내비친다. 또 한국 팬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롤모델에 대한 답변도 들을 수 있다.

코너 '아트 樂(락) 콘서트'의 첫 번째 무대는 '어차피 혼자 사는 세상!'을 외치는 욜로족(You only live once – YOLO)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본다. 불투명한 미래를 위해 지금의 행복을 희생하기보다는 후회 없이 즐기고, 사랑하고, 배우기 위한 소비를 추구하고 있는 현대인들이 대다수다. 그들의 '혼자만의 문화'가 우리 예술문화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지 짚어본다. 오는 12일 오전 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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