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디슨 리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에 완승했다.

IBK기업은행은 13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5-10)으로 이겼다. IBK기업은행은 11승 8패 승점 36점을 기록하며 선두 흥국생명에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도로공사는 4연패에 빠졌다.

매디슨 리쉘이 해결사로 나섰다. 리쉘은 블로킹 2개 서브 1개를 포함해 20점을 뽑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희진은 14점을 보탰다. 아울러 블로킹 대결에서 9-2로 크게 앞섰다.

서브로 분위기를 바꿨다. 1세트 4-8 박정아 서브 때 김희진과 리쉘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7-8로 따라붙었다. 도로공사 리시브가 흔들리는 틈을 타 14-14 균형을 맞췄고, 김희진과 리쉘, 박정아가 힘을 내면서 20-17로 달아났다. 24-21까지 리드를 지킨 가운데 김희진이 헐리(도로공사)의 시간차공격을 차단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9-11로 뒤진 가운데 김미연의 퀵오픈과 헐리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11-11 동점이 됐다. 이어 김미연의 2연속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13-11로 뒤집었다. 리쉘이 맹공격을 퍼부으면서 19-14까지 달아났고, 김희진과 김유리가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으로 7점 차까지 거리를 벌리면서 셧아웃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IBK기업은행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기울었다. 3세트 시작과 함께 김유리가 서브로 도로공사 리시브를 흔들면서 4-0으로 앞서갔다. 이어 김미연과 박정아가 서브로 흔들면서 8-2까지 거리를 벌렸다. 도로공사가 범실로 무너지면서 16-8 더블스코어가 됐고,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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