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김도곤 기자] 이제 막 고등학생 티를 벗은 선수가 있다. 인천 유소년 팀 대건고등학교를 이끈 김진야가 이제 인천 성인 팀의 중심으로 활약할 준비를 마쳤다.

김진야는 지난 4일 김보성, 명성준과 함께 인천 유소년 팀에서 성인 팀으로 곧바로 콜업 됐다.

인천 유소년 팀과 청소년 대표 팀의 주축으로 활약한 김진야는 성인 팀에서 새로운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2017년을 맞게 됐다.

김진야는 유소년 무대에서 정평이 나 있는 선수다. 소속 팀에서는 물론 청소년 대표 팀에서도 이승우, 장결희, 백승호(이상 바르셀로나) 등과 함께 주전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 5월 열리는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이 유력하다.

인천과 U-20 월드컵 대표 팀의 주축으로 활약할 김진야를 만나 2017년을 맞는 각오를 들어 봤다.

다음은 김진야와 일문일답.

성인 팀에 합류한 소감.

유소년 팀에서 성인 팀에 직행한 경우가 많이 없는데 불러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프로에 왔으니 하나씩 배운다는 자세, 때로는 경쟁도 한다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

지난해 유소년 무대에서 활약이 뛰어났다. 그 원동력은.

지금은 성인 팀 코치로 계신 임중용 코치님이 유소년 팀 감독이셨다.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셨다. 소속 팀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표 팀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하셨다. 동료들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말씀도 해 주셨고 큰 도움이 됐다. 지난해 활약은 임중용 코치님 덕분이다.

성인 팀에 합류해 훈련하고 있다. 유소년 무대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가장 큰 차이는 속도다. 패스 훈련에서나 미니 게임에서나 공수 전환 속도가 매우 빠르다. 또 체격이 작은 편인데 선배님들은 체격이 아주 좋다. 체격 조건도 큰 차이다.

프로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빠른 속도에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선배님들에게 하나하나 물어보면서 배우고 있다. 내 장점은 돌파인데 프로에서는 잘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드리블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체격 조건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웨이트트레이닝도 신경 써서 하고 있다.

올해 5월 U-20 월드컵이 국내에서 열린다. 합류 가능성이 큰데 목표와 나서는 각오는.

첫 목표는 U-20 월드컵 대표 팀에 뽑히는 것이다. 뽑힌다면 세계 강호들과 대등히 맞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4강까지 도전하고 싶다.

이번 시즌 목표는.

팀의 목표는 상위 스플릿 진출이다. 더 바란다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도 나가고 싶다. 개인 목표는 공격 포인트 10개라고 생각했는데 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활약을 기대하는 팬들에게.

2017년이 내게 가장 바쁘고 중요한 해가 될 것 같다.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리고 그 응원에 꼭 보답하겠다.

[영상] "무조건 상위 스플릿" 인천 신입 김진야의 당찬 포부 ⓒ 송경택 PD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