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닝맨' 이광수, 송지효, 김종국, 하하, 지석진, 유재석(왼쪽부터).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개리가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 마지막 2월을 장식한다. 원년 멤버였지만 음악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하차를 택했던 그가, 잡음으로 상처 입은 멤버들 곁에서 웃음으로 위로를 건넬 전망이다.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내달 종영을 앞두고 있다. 올 초부터 멤버 변화 등 재정비 시간을 갖고 ‘런닝맨 시즌2’를 출범할 계획이었지만 송지효, 김종국의 하차 논란이 불거지면서 오는 2월 종영을 결정하게 됐다. 

종영을 결정한 ‘런닝맨’은 멤버스 위크 형식으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특별한 게스트 없이 멤버들이 돌아가며 주인공이 되고, 멤버별 특집을 꾸미고 있는 것. 앞서 송지효의 ‘런닝맨’ MT 및 김종국의 소개팅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10월 하차했던 개리가 ‘런닝맨’ 녹화를 마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개리가 어떤 특집에 등장하는지, 또 어떤 콘셉트로 촬영에 임하는지에 대해서는 모두가 쉬쉬하고 있다. 그만큼 반전을 위해 마음먹고 준비한 특집인 것이다.

▲ '런닝맨' 개리와 멤버들. 제공|SBS

‘런닝맨’은 멤버별 특집을 진행하면서 지난 7년의 시간을 되돌아보고 있다.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고, 함께한 시간들을 되새기면서 의미를 다지고 있다. 이는 다가오는 이별을 아름답게 장식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하차한 개리를 비롯해 유재석과 지석진, 김종국, 하하, 이광수는 2010년 첫 방송부터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췄다. 송지효는 같은 해 뒤늦게 합류했지만 충분히 원년 멤버로서 그 활약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이들이 함께한 시간은 ‘종영’이라는 말로 끊어낼 수 없는 뭔가가 있다. 때문에 개리의 등장은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고 있는 ‘런닝맨’ 멤버들,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 전망이다.

개리와 함께 준비하는 ‘런닝맨’의 마지막 2월은 어떤 모습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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